방송심의에 대한 문제점(대중음악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7.10.30
- 최종 저작일
- 2006.08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방송심의가 가지는 문제점을 여러가지 차원에서
분석하여 고찰해본 글
목차
1. 문제제기
2. 심의는 언제부터 시작 되었는가?
3. 심의는 왜 하는가?
4. 심의의 기준은 무엇인가?
5. 현재 심의에는 문제가 있다.
6. 심의 이렇게 수정되어야 한다.
7. 맺음말
본문내용
5. 현재 심의에는 문제가 있다.
첫째, 현 방송 심의 제도는 대중음악의 공급자인 음악인과 수용자인 시청자를 전면 배제한 체 방송사의 절대적 권한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청소년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운 방송 심의는 시대에 뒤떨어진 지나치게 보수적인 시각에 치우친 판정으로 정작 대중음악을 수용하고 있는 청소년의 정서와 의식, 그리고 문화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둘째,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기준으로 이루어져 온 심의이기 때문에 사회 참여적이고 사회 비판적인 곡은 대중에게 전달될 기회 자체를 잃고 있고, 이로 인해 사회 문화에 대한 의식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다. 특히 여성문제나 계층문제, 사회약자를 대변하거나 염세적인 내용을 표현할 경우에는 더욱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잣대로 평가받고 있는 현실이다.
셋째, 대중음악의 공급자인 음악인의 곡에 담긴 의식과 의도는 무시한 채 곡의 전체적 흐름과 주제가 아닌 노랫말의 단어 하나하나에 심의의 잣대를 적용하는 심의 형태도 문제이다.
넷째, 방송사의 심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비판이다. 방송사의 자율심의에 맡겨지다 보니 동일한 대중가요가 어떤 방송사의 심의는 통과하는데 다른 방송사의 심의는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가고 있다. 이는 방송사의 심의 기분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방송사마다 다른 기준은 수용자에게 혼란과 납득의 어려움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다섯째, 심의 측에서 공표하는 불가판정의 사유조차 매우 모호하고 납득하기 힘들어 과연 심의가 제대로 이루어져 불가판정을 받은 것인지 의구심이 드는 사례들도 빈번하다. 모 그룹의 인간의 가식적인 면을 냉소적으로 비판한 ‘기생충’이라는 곡은 그저 ‘가사 내용이 난해하다’, ‘제목이 더럽다’라는 이유로 불가판정을 받은 바 있다. 가사내용이 난해하고 제목이 더럽다는 것이 방송 불가 판정의 사유가 될 수 있다면 과연 방송 3사의 심의는 심의 규정에 입각한 것인지 아니면 심의 위원들의 극히 주관적인 잣대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섯째, 표현의 자유가 침해당한다. 심의는 예술작품의 하나인 음악의 창작 표현의 자유를 심하게 억압하고 있으며, 이는 또한 시청자들에게 듣고 볼 권리를 박탈하여 한국 대중음악을 비생산적이고 향락적인 무난한 사랑타령 일색 수준으로 머무르게 함으로써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화와 발전을 저해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