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역사 - 18세기 유럽의 그랜드 투어를 읽고서
- 최초 등록일
- 2007.10.29
- 최종 저작일
- 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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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로 보는 역사 책의 한 부분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글은 처음 읽었을 때 느낌은 현재 EU라고 부르는 유럽 연합 공동체를 18세기에 제한적으로나마 그랜드 투어를 통해 실현되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18세기 유럽의 그랜드 투어’는 기존 역사서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 소재로서 젠틀맨(중간층 이상의 상층계급)의 호화판 자녀 해외유학 붐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유학 물결이 계몽주의가 유럽을 덮는 계기이자, 프랑스혁명의 먼 배경이라는 점에서 골라낸 소재다. 그랜드 투어란 사춘기 자녀들의 교육을 교구 목사들에게 맡겼던 관습을 깨고 등장했던 새 풍속, 즉 ‘유럽의 시골’인 러시아·스칸디나비아 등의 젠틀맨들은 고전세계의 영광을 가진 이탈리아·프랑스로 자녀들을 2년가량 경쟁적으로 유학을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귀족계층의 동질성이 확보되고, 예술에 대한 취향도 부쩍 세련되는 등 유럽 내 계몽주의가 뿌리를 내리는 계기였다. 얼핏 대단치 않아 보이는 사회사의 트렌드가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이 육지로 연결된 하나의 거대한 대륙으로 되어 있고(영국을 제외하고) 로마제국이라는 고대의 동질적 문화 ‘현상’을 겪었으며 왕가의 결합으로 거의 한 핏줄이라고 보아도 무방한 통치가문의 지배를 받았다는 특징을 생각하더라도 과거의 그리고 오늘날의 유럽을 볼 때에 그 문화적 ‘동질성’에 새삼 놀라곤 한다. 유럽 연합의 결성이 규모화해가는 세계에 대하여 구세계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몸부림이라는 이유로 이해되곤 하지만 역사적인 무대로서인 유럽에서 지식인 계층의 폭넓은 교류와 가치관의 공유는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18세기 유럽의 그랜드투어’는 당시 전 유럽의 중산귀족 이상의 유산자계층에서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해 주로 채택된 방법이었다. 전통의 학문적 요람인 옥스퍼드와 같은 명문조차도 어느 해엔 신입생이
참고 자료
영화로 보는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