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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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정말 여러 가지로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것일텐데 정작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것은 과연 어떤 것이기에 우리가 궁금하게 하는 것일까? 인간이라는 것은 정말 알 수 없는 존재이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알려고 하는 집착이 강하기에. 그러나 그러기에는 너무나 삶이 짧다. 그래서 나온 것이 기록. 어떤 것에 약속된 기호로 남겨서 지금의 일을 후대에 남기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몸은 과연 얼마나 옛날부터 내려왔던 것일까? 그것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단지 머리에 관한 의학은 가장 더딘 의학 중에 하나라고 알고 있으니까. 뇌라는 것은 정말로 우리에게 미지의 존재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그 모습을 이제 더 이상 감추지 못하고 우리의 앞에 나올 것인가. 그 궁금증이 이 책을 쓰게 한 동기가 아닐까 한다. 난 솔직히 말해서 이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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