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 교향곡 제5번 c단조 op.67 `운명`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7.09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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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교향곡 제5번 c단조 op.67 <운명>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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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베토벤 / 교향곡 제5번 c단조 op.67 <운명>
음악회를 다녀오며..
클래식 음악회를 가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가기 전부터 조금은 설레는 기분이었다. 클래식에 대한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몇 번 안가본 클래식 음악회 모두 이번 경우처럼 과제가 있어서 이었거나 친지의 발표회 따위였다. 결국은 클래식 음악 자체에 의미를 둔다기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었던 것이다. 이번 클래식 공연도 어찌 보면 불순한 의도에 가까웠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 공연만은 왠지 전과는 달랐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가 이번 학기에 수강하게 된 ‘고전 음악의 이해’수업 덕분이라 말했다고 해서 너무 속 보이는 발언이라 한다 할지라도, 실제로 그러한 것을 아니라 한다고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처음에 나온 두 곡은 잘 모르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휘자의 열정적 지휘와 연주자들이 이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감동 받았다. 두 번째 피아노 협주곡 초반부에서 피아노가 솔로 연주를 할 때 몇 번의 실수가 느껴졌지만 이미 그런 것들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음악당 안의 열기는 대단했다. 잠깐의 휴식 시간 이후, 곧 시작된 곡은 그 유명한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이었다. 워낙 대표적인 곡이어서 인지 처음으로 나도 잘 아는 곡이 연주되는 구나하는 마음에 더 큰 기대를 하게 됐고, 역시 연주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불세출의 천재성을 타고났지만 갖은 고난과 싸워야 했던 베토벤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불굴의 예술 혼을 대하는 것 같아 숙연해지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특히 이 곡은 자신의 귓병과 싸우면서 썼다고 하니, 음악가로서 청력을 잃게 되는 운명에 대한 절규를 나타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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