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이 남는 컬트영화 지구를 지켜라

소개

신하균 주연의 2002년작 `지구를 지켜라`의 감상문입니다.
저는 이 영화에 대해 `여운이 남는 컬트영화`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코믹하고 패러디로 숨겨놓은 듯한 이 영화의 컬트적 분위기는
숨기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참고하시고 좋은 레포트 쓰시길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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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지금까지 여러 드라마와 영화, 혹은 책따위를 통해 경찰들의 본 모습을 잘 알고있다. 범인을 쫓아다니는 경찰들의 모습은 우리가 봐왔던 형사들의 모습과 일맥상통하다. 나쁜 악당은 없고, 당연히 사회의 정의를 지키는 경찰들의 모습은 똑똑하고 완벽할 것 같지만 그들의 모습은 역시나 인간적인 면과 냉정한 면이 공존하는 현실적인 모습이다.
비정상일 것 같은 병구의 모습과 지극히 정상인의 모습임을 뽐내는 경찰들의 모습은 누가 옳고 누가 틀리냐를 단순하게 결정지어 준다.
이 외에 병구를 괴롭히는 중학생 동창의 모습과 그를 괴롭히는 것을 꿈꾸는 병구의 모습은 병구가 소외적인 학창시절을 보냈고, ‘산속에서 무슨 꿍꿍이를 벌이는지 지켜본다’는 악당친구의 말도 병구를 더욱 소외되게 하는 말에 불과하며 결코 병구의 예상이 맞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하게 한다. 이쯤되면 유명한 외국영화가 떠오른다. ‘유주얼 서스펙트’..
‘지구를 지켜라’에서 보여준 마지막 결말을 위한 지속적인 방어장치는 유주얼 서스펙트의 진범이 절름발이라는 진실을 알기 전까지의 복선만큼 치밀하고 연속적으로 등장한다.
유주얼 서스펙트를 봤던 수많은 사람들은 절름발이의 진실을 예상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앞서의 여러 장면 때문에 ‘지구를 지켜라’의 비정상적인 병구가 세상 유일이 진실을 알고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