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아내가 결혼했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6.17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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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내가 결혼했다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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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내가 결혼했다는 제목부터 나에게는 신선하지만 기분 좋지 않은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이 제목만으로도 아내는 규범과 당당하게 맞서 결혼을 하는 모습을 짐작하게 만들어준다. 이 소설 안에서 덕훈이 아내인 인아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그녀가 섀도스트라이커이기 때문이다. 덕훈은 그녀와의 섹스가 리드미컬한 움직임으로 빈 공간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천재적인 플레이메이커에 최적의 공간을 찾아 감각적인 터치로 절묘하게 패스해 주는 탁월한 어시스턴트로 섹스에 대한 섀도스트라이커(p.27)를 극찬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물론 섹스가 덕훈에게 그러했을지 몰라도 인아는 이미 한 남자와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남자와 결혼하면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섀도스트라이커였던 것이다.
내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말하고 싶은 논제는 바로 이것이다. 축구에서는 섀도스트라이커가 탄성을 내게 할 수 있는 기술일지 몰라도 사회는 섀도스트라이커를 반기지 않는 다는 것이다. 즉, 인아가 말하는 일처다부제의 논리에 대해서 반대한다. 인아가 행하고 있는 것은 일처다부제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것은 인아가 행복하고자 하는 방향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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