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야담의 개념과 이해 그리고 실제 작품을 통한 야담
- 최초 등록일
- 2007.06.15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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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문학에 대한 강의를 들을 때 냈던 기말 레포트 입니다~
실제 작품도 많이 실어서 40장이 넘네요~
목차
1. 들어가며
2. 야담의 개념과 이해
2-1. 야담의 정의
2-2. 야담의 특징
2-3. 야담의 역사
3. 야담집 편찬
3-1. 서거정의 『太平閑話滑稽傳(태평한화골계전)』
3-2. 유몽인의 『於于野談(어우야담)』
3-3. 이희준의 『溪西野談(계서야담)』
3-4. 『靑邱野談(청구야담)』
3-5. 이원명의 『東野彙輯(동야휘집)』
3-6. 그 밖의 야담집들
4. 나오며
참고문헌 및 사이트
본문내용
야담은 이야기꾼들에 의해서 이야기되거나 또는 유식자에 의하여 문자화된다. 일단 문헌에 정착된 이야기는 또 다른 유식자에 의하여 전사되거나, 또다시 구전되기도 한다. 이러한 야담의 전승적 특질 때문에 현전하는 많은 야담들의 내용은 유사성을 띠게 되는데, 이는 설화자나 기록자가 자신의 견문을 충실히 전하려 하는 데서 연유한다. 가령 유몽인이 찬한 『於于野談(어우야담)』에는 “견문에 따라 『어우야담』을 지었다”고 하였고 이희준이 찬한 『溪西野談(계서야담)』에서도 “야담은 견문에 따라 기록한 것이다”라고 쓰여 있는 것이다. 야담의 내용은 흔히 화자 또는 기록자의 기억상실을 메우기 위하여, 또는 흥미 재고를 위하여 임의대로 첨삭되거나 개변되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라도 임의창작에 의하기보다는 자신의 기억 한 구석에 남아 있는 설화적 재산을 끄집어내어 혼입시키게 된다.
이처럼 설화적 요소에 창작적 요소가 쉽게 끼어들 수 있고, 또 양자 사이에 명확한 경계선을 긋기가 어려운 까닭에 하나의 작품을 놓고 야담인가 소설인가 하는 논쟁이 종종 야기되어 왔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소설의 발생시기를 『삼국유사』에까지 올려 잡으려는 가설까지 제기되어 왔다. 설화성과 아울러 야담의 또 하나의 특징은 역사성이다. 야담은 주로 역사적 사건, 역사적 인물에 관련되어 이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야담이 흔히 야사나 인물전설처럼 보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야담의 작자, 즉 민중은 야담을 통하여 그들의 역사의식을 허구화한다. 그들은 야담 속에서 역사적 인물을 허구적 인물로 재창조해 재기도 하고 가상의 인물을 역사적 실제인물ㄹ 만들어내기도 한다. 물론, 야담 속에서 재창조되어진 인물들과 역사적 실제인물들이 동일시될 수는 없다. 야담적 사실은 결국 ‘참 역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야담의 擬似歷史性은 민중의 꿈과 이를 성취하고자 하는 그들의 바람으로부터 생겨난 허구의 소산일 것이다.
참고 자료
김흥규, 『한국문학의 이해』, 민음사, 1998.
정명기, 『야담문학연구의 현단계 (1)』, 보고사, 2001.
서대석,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1 고전문학 (상) 신화·민담·여행기』, 휴머니스트, 2006.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3)』, 지식산업사, 1990.
이희준(유화수,이은숙 역주), 『계서야담』, 국학자료원, 2003.
정명기, 『한국 야담문학 연구』, 보고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