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들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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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거 앨런 포의 작품들의 특징 (우울과 몽상 광인치료법 어셔가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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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드거 앨런 포의 두 작품, 타르 박사와 페더 교수의 광인 치료법과 어셔가의 몰락을 읽었다.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은 대체적으로 그로테스크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풍긴다.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뭔가 광적인, 혹은 우울하고 불안한 느낌을 주었다. 작품 속에는 작가의 인생관이나 삶이 조금이라도 반영되기 마련이다. 그의 작품이 이렇듯 불안하고 우울하고 절망적인 이유 역시 그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 가난한 유랑극단 배우였던 양친 사이에서 태어난 포는 1812년, 세 살 때에 어머니를 여의고, 얼마안가 아버지도 행방불명이 되어 어디서 어떻게 죽게 되는지도 모르게 되었다. 이로써 포는 불우한 고아의 인생이 시작 되었다. 포는 담배 수출상의 양자가 되었으며 얼마 후 양부를 따라 영국으로 가서 살게 되었다. 미국으로 돌아와 열일곱살 때에 버지니아 대학에 입학 했으나, 술과 도박으로 인해 많은 빚을 지게 되는 등 무절제한 생활로 양부와의 사이가 원활하지 못했다. 또 포는 육군에 입대하였고 그 뒤 사관학교에 입교하기도 하였으나 그의 성격을 조화 시키지 못하여 퇴교하고 말았다.
불안하고 어지럽던 그의 삶은 그의 시와 소설 등의 문학 작품에 고스란히 배어있다. 타르 박사와 페더 교수의 광인 치료법에서는 광인들이 마치 정상인인 척 하며 주인공을 대접한다. 광인들이 살고 있는 그 집에서는 각자가 남의 이야기인 양 자신의 광적인 행동을 털어놓는다. 주인공은 이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결국 메이야르를 포함해 주인공과 함께 식사하던 모든 이들이 광인이며, 그들을 감시하던 관리인들을 수감시켰다는 이야기 역시 그들 자신들의 이야기였다. 어셔가의 몰락에서는 한 남자가 그의 친구 로드릭 어셔의 간호를 위해 어셔가 저택에 찾아간다. 로드릭 어셔는 정신적으로 항상 불안해 했으며 그의 동생 메들라인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소설 중 나오는 ‘유령의 궁전’이라는 시가 이렇듯 암울한 어셔 가의 분위기를 대변해준다. 로드릭 어셔는 살아있는 동생을 가매장하는 등 정신이상적인 증세를 보이며 결국 본인도 불안에 빠져 죽게된다. 또한 그가 살던 어셔가 주택은 거짓말처럼 땅 속으로 뭍혀버린다. 두 소설은 모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간들을 다루고 있다. 포가 이렇듯 광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룬 이유는 결국 본인이 심리적으로 불안했기 때문이다. 본인의 심리를 대변하기 위해 가장 좋은 사람들은 결국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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