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덕의 `동승`

소개글

함세덕의 `동승`을 읽고 정리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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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가 함세덕의 최고의 작품이며 한국 근대희곡사상 가장 탁월한 작품 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는 작품 `동승`은 2003년 같은 제목으로,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었다. 물론 내용은 다르지만 등장인물의 설정과 구도도 비슷한 편이고 이름도 희곡작품에서 그대로 따 왔다. 그만큼 작품 `동승`이 세대를 초월하여 현대 사람들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감동을 제공한다는 근거가 아닐는지.
작품 속에는 동승 `도념`과 주지스님, 도념을 아끼고 도와주는 초부, 그리고 도념을 애틋하게 생각하여 양자로 삼고 싶어하는 미망인 등이 등장한다. 도념의 어머니는 사냥꾼과 정을 통하여 도념을 낳아 파계한 비구니였고, 도념을 낳은 뒤 삼밭에 버리고 도망을 친다. 후에 도념이 9살이 되었을 때 잠깐 보러 오긴 했지만 그 뒤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어린 도념은 한 번도 보지도 못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정을 품은 채 마냥 어머니를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이와 같은 도념의 모습은 사람들의 감정이입과 동시에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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