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이갈리아의 딸들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6.08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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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 이갈리아의 딸들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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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에서는 키가 크고, 긴 생머리에 큰 눈, 길고 가느다란 팔과 다리를 가진 여자를 보고 이쁘다고 말한다. 이갈리아에서는 키가 크고, 머리가 짧고, 눈빛이 매섭고 근육질인 여자를 잘생긴 움이라고 말한다. 나의 굵직굵직한 몸매를 보면서 한숨이 새어나옴과 동시에 문득 한국을 떠나 이갈리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갈리아에서라면 나는 잘생긴 움이 될 수 있을텐데. 숱한 맨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움으로서의 특권을 누리면서 살고 싶은 마음.
과연 현실세계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행복했던 적이 있었을까? 이 책은 나를 자꾸만 우월한 존재로 느끼게 하는 책이다. 여자인 움은 매우 큰 존재이고 남자인 맨움은 작은 존재이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를 포함한 여자라는 존재는 모두 훌륭하고 능력있다 라고 생각되며 급기야는 남자는 깔보거나 우습게 보여지기도 했다. 여성 불평등이 시사하는 바를 극단적으로 남성에 대한 역차별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조금 씁쓸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여자들에게는 속시원하고 통쾌하고 가만있어도 절로 웃음 짓게 만드는 책이고 남자들에게는 불편하고 식은땀나게 하는 가시방석 같은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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