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치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5.21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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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재일조선인문제를 다룬 일본영화 박치기! 감상문 입니다.
목차
1. 68년, 변혁의 시대.
2. 어려운 문제, 가볍게 풀어내는 영화.
3. 희망의 노래, ‘임진강`.
4. 우리라고도 말 할 수 없고, 그렇다고 남이라도 말 할 수도 없고.
5. 한 편으로는 씁쓸한 영화.
6. 화해하는 수 밖에….
본문내용
60년대 후반은 세계적으로 변화의 움직임이 컸던 시기였다. 저 멀리 프랑스에서는 대학생들이 68혁명을 일으켰고, 체코에는 프라하의 봄이 왔다. 미국의 베트남 침공에 맞서 시민들은 반전을 외치며 거리를 다녔다.
이러한 세계적 움직임 속에 일본의 교토를 배경으로 한 영화 ‘박치기!’에서 수많은 캐릭터들이 68년의 일본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격동의 시기는 인물들의 대화 속에서 코믹하게 드러난다. 쿄오스케의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모택동에 대해 역설하는가 하면 러시아 여성과 어울리며 학생들에게 들키자 이것을 혁명이라며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는다. 또 쿄오스케에게 노래 ‘임진강’을 가르쳐 준 사카자키는 느닷없이 히피족이 되어 나타난다.
이 영화는 그 격변기에서 재일조선인들의 억압된 삶과 차별받는 고통을 유쾌하지만, 할 말을 다 하면서 그린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교토 중심을 흐르는 하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일본인 마을과 재일조선인 마을을 남한과 북한에 비유하며 나타나는 갖가지 설정들은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였다.
영화 전체에 걸쳐 나오는 감동의 노래 ‘임진강’은 일본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불려 짐으로써 우리가 말 하지 못한 민족의 한을 대신 해주고, 상처를 감싸 안아 준다. 영화 속 에서는 이 노래를 통해 교토의 강을 사이에 두고 반목하는 일본인과 재일조선인의 화합을 말하지만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남과 북의 화해의 미래가 아니었을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