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를 의심한다>를 읽고

소개글

<우리역사를 의심한다>는 역사 기본서에서의 해석에서 벗어나 색다른 각도에서 역사적 사건을 바라본 책이다. 역사 해석에 있어서 상대성의 중요함을 깨우치는 책으로, 이 책을 읽고 쓴 이 서평은 기존의 해석과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해석을 모두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긍정적인 면과 더불어 비평도 겻들이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서평이라고 생각한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새로운 틀로 다시 본 우리 역사
2.2. 투명한 시선으로 다시 읽는 우리 역사
2.3. 곧은 붓으로 다시 쓴 우리 역사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역사를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지만, 굳이 정의한다면 “역사는 과거의 중요한 사실을 역사가의 관점에 따라 서술해 놓은 것이다.”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하다’와 ‘관점에 따라’라는 용어 때문에 과거의 객관적 사실은 하나일지라도 역사서로 기술 될 때는 하나의 사건이 여러 갈래로 해석될 수 있다. 다양한 해석들 가운데 학계에서 가장 설득력 있고, 유력한 설이 정설로 여겨지며 그것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 놓은 책이 우리나라의 국사책이다. 국사책은 국정교과서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국가에서 정설이라고 인정한 역사만을 배운다. 그리고 학교에서 국사를 가르칠 때 ‘이러한 해석도 있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은 여러 갈래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국사책에 설명되어 있는 정설을 시험이라는 제도를 통해 그대로 외우게 하고 있다. 가령 수험생에게 “신라 통일의 한계와 의의에 대해 설명해 보시오.”라는 문제를 준다면 아무런 가치 판단 없이 “외세를 이용하였다는 점과 고구려의 영토를 잃었다는 한계가 있지만, 민족문화가 하나로 통합되었고 당의 세력을 한반도에서 몰아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답은 그 학생의 생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그 학생은 이것이 정답이라고 확신한다. 국사책에 적힌 그대로 외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는 그것의 정의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객관적 사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답이 있을 수 없다. 다만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을 바탕으로 틀리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역사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러한 단순 암기식 교육은 지양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정설을 아예 무시해버리자는 얘기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정설을 알아야 다른 여러 해석들을 통해 비판적 안목을 키울 수 있다.

참고 자료

우리역사를 의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