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 김훈
- 최초 등록일
- 2007.01.27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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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훈씨의 단편소설 화장의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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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은 태어나면 죽기 시작한다. 어린 생명의 탄생이 죽음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나이듦을, 죽음이 가까이 온다는 것을 가장 먼저 느끼게 해주는 것은 바로 우리의 몸이다. 한해가 더할수록 생기를 잃어가고 주름져 가는 몸은 시간의 흐름을 증명해주는 즉시적인 현상이다. 소설 화장에서는 인간의 죽음을 나타내는 화장火葬과 삶의 증거라고 할 수 있는 화장化粧이라는 소재를 동시에 배치하고 인간의 ‘몸’을 통해서 이런 삶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단적으로 포착해낸다.
소설 속 화자는 50대 중반의 화장품 회사 중역이다. 그의 몸은 노화되어 가며, 그로 인해 나타난 전립선염으로 그는 날마다 방광의 무게에 짓눌려 살아간다 소설의 시작은 그의 아내가 뇌종양으로 2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숨을 거두는 것으로 시작한다. 천천히 준비 해왔을 아내의 죽음에 그는 사우나를 하고 비뇨기과에서 오줌을 빼내며, 일상의 하나인 듯 아내의 죽음을 맞이한다. 아내의 장례식장에서도 그는 신제품의 컨셉을 정해달라는 회사의 요구를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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