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1.26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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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의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책을 봤을 때 책 표지부터 기괴했다. 어째 뇌 그림을 `심리` 사이에 그려 넣을 생각을 다 했는지. 나에게 책이란 도서관에서만 보고 그걸로 만족 했었는데,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다 봐놓고도 서점가서 사 버렸다. 그만큼 멋진 책이었다. 책은 인간의 행동이 필연적이기 보다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대전제를 두고 내용을 전개 시켜 나간다. 책속에 등장하는 사건들은 전부 인류사에 있었던 사회심리학적 실험들은 아주 재미있게 편집이 잘 되어있다. 실험의 내용에 대해서는 수업시간을 통해 대강이라도 배워 알고 있었던 것들이었지만, 이야기체식 서술로 인해 머리가 훨씬 수월하게 흡수할 수 있었다. 보통 이런 실험들에 관한 이야기는 책의 서문에서 가볍게 다뤄지고 끝인데, 이 책에서는 그 실험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전개 시켜 나가고 있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감탄한 만큼 머릿속에 전구가 켜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인간은 참 보잘 것이 없는 것 같다. 선하고 멋진 인간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하는 생각이 드는 실험들이 많았다. 스키너가 주장한 것처럼 우리는 자유의지가 없을 수도 있다. 인지부조화 이론처럼 수시로 믿음을 바꾸어 버리는 믿기 힘든 존재이기도 하다. 로젠한, 밀그램, 달리의 주장처럼 자신에 대한 확신이 너무도 부족하여 맥락 속에서만 판단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의사결정을 미루는 책임감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유심론을 대부분 배격하고 인간을 물질로 본다. 진화는 없으며 신의 예정된 목적 따위는 거짓말이라는 명제의 신봉이다.
참고 자료
로렌 슬레이터 (2005)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조증열 옮김 에코의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