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열풍 진단-드러냄의 시대

소개글

1. 드러냄의 사전적 정의
① 속에 가려져 있던 것이 겉으로 나타나다
( 예: 어깨가 드러나는옷/이가~)
② 감춘 것이 밝혀지다
( 예 : 범행사실이 ~ )


▶ 우리가 말하려는 드러냄의 정의는 ① 의 뜻이다. 우리시대의 드러냄의 예로는 연예인 누드, 몸짱 신드롬, 얼짱 신드롬 등을 들 수 있다.

목차

1. 드러냄의 사전적 정의
2. 드러냄의 시작
3. 몸짱 신드롬 왜 몸짱인가?
4. 드러냄의 시대(몸짱열풍)에 대한 진단
1) 몸짱 열풍의 긍정적인 면
2) 몸짱 열풍의 부정적인 면
[하나더] 얼짱, 몸짱에 반기를 든 맘짱(마음짱)의 등장

본문내용

2. 드러냄의 시작

1967년 가수 윤복희씨가 해외공연을 마치고 김포공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미니스커트는 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발목 보이는 것조차 조심하던 시대에 허벅지를 훤히 드러낸 아찔한 치마가 얼마나 충격적이었겠는가. 그녀에게 쏟아진 계란 세례를 생각하면 40여년이 흐른 지금의 패션은 말 그대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2004년 5월 모일 야심한 시각, TV홈쇼핑에는 한 속옷 브랜드의 판매가 한창이다. 다른 쇼핑광고와 별반 다를 것 없어보이지만 뭔가 주의를 끄는 것이 있다. "끈에 부착된 레이스가 골반 위에서 색다른 코디 효과를 줄 것입니다!" 허리벨트 라인 위로 팬티의 끈이 노출되는 효과를 설명하는 것이다. 보기에도 화사한 컬러의 T팬티인데 옆라인의 줄이 레이스로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 있었다. 팬츠나 스커트의 골반라인이 점점 더 낮아지면서 오히려 속옷을 노출시키는 패션이 유행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패셔너블한 `드러내는 브래지어 끈`은 이미 널리 대중화되어 있다.
노출 패션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감추는 것이 미덕인 시대는 지난 것. 그러나 개방적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 조차도 노출 바람에 제동을 걸고 있다. 최근 속옷과 체모가 보이는 바지를 규제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어 화제인 것. TV생방송 상에서 가수 재닛 잭슨이 가슴을 노출한 이른바 `니플게이트` 사건도 이와 무관치 않다. 우리 나라에서도 갈수록 과감해져 가는 노출패션 때문에 `풍기문란죄`의 적용선이 어디까지 그을 지 혼란스러울 지경. 과연 노출은 규제의 대상일까, 앞서가는 패션일까?

3. 몸짱 신드롬 왜 몸짱인가?

권상우, 이효리 이 두 연예인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몸짱’ 신드롬의 주인공들이다. ‘몸짱’이라는 이름으로 연예계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사람들이다. 대중 매체와 인터넷의 발전으로 시각적 기능이 중요해 지면서 비주얼을 중요시하는 세대가 떠오르게 되었고, 그 관심은 인간의 몸으로 모아졌다. 단지 얼굴만 잘생긴 ‘얼짱’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된 것이다.
몸짱 신드롬은 연예인에만 국한 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예전에 운동선수는 운동만 잘하면 그 분야에서 최고였고, 인기가 있었지만, 요즘은 그렇지 못하다. 운동도 잘해야 하고 또 얼굴이 잘생기고 몸매도 좋아야 한다. 베컴, 안정환, 샤라포바가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것이 그 이유이다. 최근에는 운동선수의 영역에서 더 벗어나 몸짱 디자이너, 몸짱 변호사 등 운동선수의 영역에서 전문직의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얼굴, 몸 등을 보여주고 그것이 자본이었던 연예인, 운동선수뿐만이 아닌, 얼굴이나 몸이 자신의 분야에 필요하지 않는 직업군의 사람들까지도 잘생긴 외모와 멋진 몸매를 요구받는 사회가 된 것이다.
‘몸짱’ 신드롬은 요즘 사람들의 몸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보여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