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헌 살롱
- 최초 등록일
- 2007.01.08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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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용헌 살롱
조용헌. 랜덤하우스 2006.10.23
서평입니다
목차
1. 콘텐츠 크리에이터 (contents creator)
2. 유쾌한 삶과 글
3. 세상 사는 지혜, 아니라면 말고
끝내며
본문내용
유불선, 천지인, 문사철 이라는 9개의 잣대를 가지고 사람을 찾아 다닌다.
무엇 때문에? 호기심이다. 저자의 말에서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불교의 화두가 모두 해서 1,800개 인데 이 중에서 압권이 정체성이라 한다. 나는 누구인가? 이 답 없는 질문에 답하려는 시도다.
이 정도로 끝나면 현대인이 아니다. 자본의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은 스스로 제 밥그릇을 찾아야 한다. 앞에서 말한 9개의 낚시 줄로 이야기 꺼리를 낚는다. 그리고 글을 써서 생계를 유지하는 힘든 일을 하는 중이다. 이문열 정도 되어 2천만 권 정도 팔겠다는 그런 말이 아니라 그냥 밥 먹고 살겠다는 뜻일 게다.
미래가 지식사회라고 하니 글을 써서 배불리 먹을지도 모르겠다. 집에서 책 읽고 인터넷 서핑하면서 생각을 가공하는 직업. 보건복지부 장관 유시민의 표현을 빌리면 ‘지식 소매상’ 이라고 하면 되겠다. 주지하다시피 유통에는 도매와 소매가 있다. 도매는 소매상에게 물건을 파는 사람이고 소매는 소비자에게 물건을 파는 사람이다. 상아탑에 갇힌 사람들 끼리의 이야기를 도매로 취급하고, 그들의 글을 읽고 대중에게 해석해 주는 사람을 지식 소매상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사람들은 아인슈타인이 쓴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아인슈타인에 대해 쓴 글을 읽는다. 물론 도매보다야 소매가 돈이 된다.
그는 자신을 이야기꾼 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를 현대적으로 바꾸면 문화 콘텐츠 크리에이터 정도가 되겠다. 이해하기 힘든 테마를 쉽게 설명해준다. 저자는 스승과 내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펜대 하나 등에 메고 천하를 유람하는 그에게 모든 사람이 스승이다. 내공을 쌓기 위하여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읽고 이렇게 글을 쓴다.
참고 자료
조용헌 살롱
조용헌. 랜덤하우스 200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