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알유희-교육은 놀이이다
- 최초 등록일
- 2007.01.05
- 최종 저작일
- 2007.01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헤르만헤세의 유리알 유희를 읽고 난 뒤 논평문에 대해 쓴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을 읽고나니 작년 어느 강의의 마지막 시간에 배웠던 노래의 한 구절이 생각이 났다. 교사는, 교육의 노리개로서 학생들의 간지러운 영혼의 날개위에서 학문이라는 장신구로 가능한 고귀하고 아름답게 놀 수 있어야 한다(spend our lives making our play as noble and beautiful as possible)는 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른 순간이었다.
유리알 유희의 배경이 되는 카스탈리엔은 세속의 국가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 교육주로서 모든 정신활동을 담당하고 있었다. 유리알 유희의 연구자들은 카스탈리엔에서 종단을 형성하고, 음악 ·철학 ·수학 ·과학 등 모든 자연스러운 연구와 꾸준한 명상적인 정신생활을 보낼 수 있다. 그들은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 받았다. 사치스러운 삶이 아닌, 물질적으로는 어디까지나 검소한 생활에 만족해야했지만, 입에 풀칠할 정도의 의. 식. 주가 제공되었고 훌륭한 도서관이나 박물관이나 실험실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카스탈리엔은 학문이라는 놀이를 하기에 매우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생각된다. 모든 유목적적인 생산 활동이 금지된 공간에서 오로지 학문에 전념 할 수 있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며 역사성을 외면하지 않는 한, 카스탈리엔은 매우 이상적인 공간이지만 영속적인 가치를 지닐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카스탈리엔이 세속적 세계와의 아무런 연관 없이 독립적으로 존속이 가능한 것일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