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오리엔탈리즘
- 최초 등록일
- 2007.01.04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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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리엔탈리즘 독서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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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 중학생이던 시절, 나는 유난히 할리우드 영화를 좋아했었다. 텔레비전에서 주말의 밤마다 틀어주던 영화들도 재밌었고, 비디오로 빌려보는 영화들도 굉장히 재밌게 봤었다. 당시 할리우드 영화들은 선과 악이 분명하고, 늘 행복한 결말로 끝나는 등의 전개여서 어린 내가 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 수많은 영화들 속에서 검은 피부의 흑인은 항상 악당이었고, 그 악당들을 물리치고 영웅이 되는 자는 항상 백인이었다. 그리고 당시 아무도 나에게 이러한 점은 이상한 것이고, 의문을 가져봐야 한다고 말해주는 이가 없었다. 그래서 그 때부터 왜곡된 가치관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백인은 훌륭한 교육을 받고, 부유하며, 외모 또한 멋지다. 하지만 흑인은 가난하고, 무식하며, 별 볼일 없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얼마 전에 007시리즈 물 중 『Die Another Day』라는 영화가 우리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었다. 영화전부를 보지는 못했지만, 영화소개프로그램에서 몇 장면 보았었다. 북한을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악의 축‘으로 그려놓았고, 한국과 북한의 모습을 미개국 정도로 담아내고 있었다. 물론 이에 반해 제임스본드를 비롯한 영국 첩보원들은 이런 악의 무리를 없애는 진보적이자 정의로운 영웅쯤으로 묘사되고 말이다.
그리고 얼마 전 TV에서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에 관한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었다. 촬영장소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쉼터’같은 곳이었고, 그 속의 대부분이 아시아계 이주 노동자였다. 그리고 그들은 인권유린, 임금착취 등의 불만을 토로하기에 바빴다. 그 중 검은 피부의 노동자가 흰 피부를 가진 노동자를 가리키며 하는 말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저 친구는 백인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한국 사람들이 좋아해요, 그런데 저는 싫어해요. 막 손가락질 하고 무시해요! 저 친구가 부러워요” 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주변의 노동자들도 할 말이 많았는지 모두들 한국 사람들에게 받은 차별대우를 말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말 중 내가 주목한 점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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