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나간 우리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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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정을 지날 때 나 보도를 걸어갈 때 항상 보이는 들꽃들… 하지만 그 꽃의 이름이 무엇인지 어디서 온 꽃인지 단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나였다.
그런 나도 꽃들을 보면서 ‘참 예쁜 꽃이다.’라고 생각하곤 하였다.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모습일 것이라 생각된다.) ‘생활원예’라는 교양수업을 들으면서 꽃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다음과 같은 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꽃의 전쟁 - 해외로 나간 우리 들꽃]이란 영상물을 시청하기 전까진 미처 깨닫지 못했었다.

예전 우리나라 사람들…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당시 아직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모습을 띄기 전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과 가족의 생계의 삶에 바빳을 뿐 취미생활을 영유하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시기였던 것은 확실하다. 그렇기에 언제나 볼 수 있는 우리의 꽃에 대한 관심은 당연 적었을 것이다. 그때, 우리의 들꽃을 연구하고 개발을 시도했던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해외에서 온 이방인 학자들이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원예 학자가 있었겠지만, 재정적 지원으로나 조사 자료들 쪽으로나 그들보다는 미약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여름의 무더위와 겨울의 혹한, 사이의 봄과 가을의 날씨가 모두 나타나는 사계절을 지니고 있다. 그 까닭에 생태학적으로 매우 다양한 종이 서식할 수 있는 조건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높은 산간지역과 같이 극한 추위가 있는 지방에서 견뎌낼 수 있는 내성과 생명력이 강한 식물들이 많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원예식물들은 해외의 학자들의 눈에는 개발해서 신품종으로 만들어 내야할, 그야말로 ‘자원’의 의미로써 다가왔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아래 보게 된 영상은 나에게 조금은 충격적이고, 새로운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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