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최초 등록일
- 2006.12.2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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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페이지 정도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에 대한 독서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솔직히 부끄러운 일이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는 책을 단 몇 권도 읽지 않았다. 따분한 책읽기 보다는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는 것, 컴퓨터게임을 하는 것, 그리고 편안히 잠을 자는 것들이 더욱 재미있고 힘들지 않을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도 스펜서 존슨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책은 조금 끌리는 책이었다. 우화 형식을 빌려 쓴 책이고, 겨우 130여 쪽 분량 밖에 되지 않는데다, 여백이 책의 절반이 넘고, 글씨도 초등학교 3~4학년 교과서 글씨만해서 동화와 같은 책이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내 흥미를 끌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을 막상 읽고서는 책의 초등 학생스럽고 유치한 겉모습과 달리 내 자신을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었다.
이 책은 두 마리 쥐와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설정되어 있다. 냄새를 잘 맡는 쥐스니프 행동이 재빠른 쥐 스커리, 변화를 인정하지 않는 꼬마 헴, 뒤늦게 변화를 받아들이는 꼬마 허의 이야기들로 전개된다. 등장인물인 이들 넷은 미로 속의 치즈 찾기에 나선다. 첫 번째 창고의 치즈가 바닥났을 때 냄새를 잘 맡는 스니프와 잘 뛰는 스커리는 곧 바로 다른 창고의 치즈를 찾아 또 다른 미로를 더듬어 나아간다.
그러나 헴과 허는 새로운 미로를 찾는 여행을 꺼린다. 이 책의 제목처럼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라며 분석과 우문(愚問)만을 거듭하고, 치즈가 없어진 것에 대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분노하며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리고는 이들 둘은 치즈가 바닥난 창고의 벽을 뒤지고 캐보지만 새로운 치즈는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허는 뒤늦게나마 새로운 치즈를 찾아 이 창고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아무리 기다려도 치즈는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허는 떠나는 것에 대한 후회도 들고 미련의 감정도 남았지만, 설렘과 기쁨도 컸다. 결국 허는 다른 치즈 창고를 발견한다. 반면 햄은 허의 충고마저 무시하고 계속 창고에 남아 치즈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변화를 깨닫고 도전에 나선 두 생쥐와 허에게는 새로운 치즈 창고가 기다리고 있었지만, 과거에만 집착하고 매달린 햄에게는 굶주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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