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찾는 아이,아이를 찾는 사회
- 최초 등록일
- 2006.12.21
- 최종 저작일
- 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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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학교를 찾는 아이,아이를 찾는 사회
책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후회없으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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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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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런데 대학교의 교직과목인 교육사회학의 과제인 ‘학교를 찾는 아이,아이를 찾는 사회’라는 책을 읽게 되어 그것이 홈스쿨러가 생긴 원인이나 배경등을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여 첫장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궁금증을 가지고 넘기었다.
조한혜정의 ‘학교를 찾는 아이,아이를 찾는 사회’는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우선 1장은 ‘학급 붕괴’에 대한 이야기이다.산업화 단계에 형성된 학교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경제 성장이 일정 궤도에 오르기 시작하면서이다.아이들과 어른들 간의 삶의 분화가 심해지고 사회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의 학교 체제에 위기가 오게 됐다.구체적으로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 대중 매체가 확산되고 또래 집단 문화가 형성되면서,또한 소비가 중심이 되는 후기 근대적 상황으로 가면서 아이들은 더 이상 획일적인 대량 생산 체제에 맞추어서 만들어진 학교를 참을 수 없게 된다.이런 현상에 직면하여 자생적 근대화를 한 서구에서는 급진적인 교육 개혁에 들어갔다.뒤늦게 산업화를 추진하게 된 우리나라의 경우는 특수했다.서구에서 제도 개혁을 하는 시점이 한국에서는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 체제에 들어가는 시점이었고,학교는 대량 생산 체제에 걸맞는 인력을 `생산`해 내기에 바빴다.1960년대 이후 강화된 주입식 국민 교육체제는 전국적 학력고사를 통해 인력을 한 줄로 세우면서 대량의 산업 역군들을 만들어낸 것이다.한국의 자본주의의 진전은 너무나 압축적이어서 서구가 거쳐간 사회 문화적 조정 과정을 거칠 시간적,재정적 여유를 확보하지 못했다.사회 문화적 문제가 생겨도 해결을 하기보다는 그냥 덮어두고 숨가쁘게 `경제 발전`을 해야 했다.서구가 사회 경제적 조건의 변화에 맞추어 가족 제도나 교육제도를 단계를 짚으면서 진화해 가는 것과는 달리,한국은 기존의 사회 문화 제도를 최대한 고수하고 활용하면서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해야 했다.외부 경제 환경에 쫓겨 미처 내실을 기할 겨를이 없었던 것이다.특히 제도 교육은 스스로 진화를 해낼 자율적 영역을 확보하지 못했다.어떤 면에서 한국의 제도 교육은 소비 사회로 진입하는 1980년대에 한차례 개혁의 과정을 거치면서 내부 권위 체제의 성격을 바꾸어야 했었는데,그 시기를 놓치고 말았으며,그래서 더욱 상황 개선을 위한 대안을 찾기가 어렵게 되어 버렸다.이것이 교실 붕괴가 나타난 근본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다.여기서(1장에서) 특이한 점은 작가는 교실붕괴라는 현상으로 인해 그 대안책으로 생겨난 사이버교실에서 21세기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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