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쇼생크 탈출 감상 후기
- 최초 등록일
- 2006.12.20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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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법학통론 시간 영화 쇼생크 탈출을 감상한 짧은 후기이다.
인간의 존엄성과 법의 어두운 단면,그리고 인간의 자유에 대해
주목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쉴 세 없이 굴러가는 쳇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며, 정해진 생활패턴을 유지시키려는 본능을 가졌다. 그 곳이 잘 알려지지 않은 오지(奧地)이든, 도시 속의 빡빡한 직장이든,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학교에서든, 심지어 사형 집행을 기다리는 교도소에서든 인간은 정해진 생활에 길들여진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자존성을 지키려는 의지와 더 나은 삶을 원하는 욕구가 있다. 공동체와 단결을 중요시하며 개인을 암묵적으로 억압하는 사회 속에서 인간은 더더욱 일탈을 꿈꾼다. 그러나 과연 자신의 일탈을 감행할 용기와 지혜를 가진 자는 얼마나 될 것인가. 자신의 신념과 이상의 끈을 놓지 않고 바른길을 향해 당당히 굴레를 벗어던질 수 있는 용기는 현대인들의 마음 한구석에 먼지 쌓인 채 버려져있기 십상이다.
아마 이 영화를 본 것이 이번이 세 번째일 것이다. 아직도 귓가에 생생한 시원한 빗줄기 소리와 천둥소리 그리고 두 팔 벌려 탈출의 자유를 만끽하는 앤디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감동적이다. 그의 자유가 나에게까지 전해져 오는 것 같다. 완벽할 수 없는 법체계로 인해 주인공 앤디는 아내 살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20여년이라는 세월을 교도소에서 보내게 된다. 쇼생크의 재소자 대부분이 죽을 수 없을 바에야 현실에 순응하기 위해 ‘hope’이라는 생각은 절대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앤디는 그 긴 시간동안 결백함과 자유의지를 버리지 않고 차근차근 탈옥을 준비했고, 결국 자신의 자유를 찾았다. 앤디는 그 어느 누구 보다 자유를 갈망했고, 일탈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결말 부분은 깨끗하지 못한 교도소의 간부들과 한 인간의 삶을 앗아간 실수투성이 법조계에 그 한 개인이 시원한 복수를 한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비록 사회적으로 그의 결백함이 알려지고 누명을 벗게 되지는 못했지만 앤디 그 개인의 삶이 자유를 찾은 것만으로도 그는 승리자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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