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6.12.1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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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용산구에 소재한 전쟁기념관을 관람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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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3층으로 올라가니 한국전쟁에 참전한 UN군 각 나라별 소개가 전시되어 있었다. 지금껏 막연하게 한국전쟁에 많은 나라가 참전했었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나라가 하나하나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보니 정말 많은 국가가 한국전쟁에 참가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가 베트남 전쟁에 파병되었던 것처럼, 그들도 한국전쟁에 참가해 공을 세운 만큼 전사자 및 부상자가 있었을 것이고 그들을 기념하기 위해 각 국에 기념비가 설립되어 있다고 설명되어 있었다. 미국과 같이 강대국에서부터 이름조차 낯선 나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기본적으로 각 나라별로 한국전쟁에 파병된 군인의 숫자와 그들의 업적, 전쟁 후 현황, 나라별 군복까지 자세히 전시하고 있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전시 생활도 자세히 나와있다. 전쟁 당시 신문발행과 같은 문화활동, 경제규모와 화폐, 교육활동이 설명되어 있었는데 그 힘든 상황에서도 부모들은 자식에 대한 교육을 더욱 더 철저히 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피난생활을 실제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곳을 들어가 보았는데 비록 작은 인형으로 축소 재현해 놓았지만, 너무나 사실적으로 만들어 놓아 전쟁 당시 피난 생활을 파악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급하게 만든 임시 피난처 움막 같은 곳에서 피난민들이 새우잠을 자는 모습, 어린애들은 배고파서 우는 모습, 간이화장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자주 씻지 못해 사람들 얼굴과 옷이 때로 얼룩져 있는 모습과 그 당시의 상업활동의 모습도 재현되어 있었다. 물건을 사고 파는 모습, 물건을 직접 제작하는 모습, 사람 둘이서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 등 소박한 피난민의 낯설지 않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 외에도 한국 군인의 발전사도 전시되어 있었다. 육군, 해군, 공군별로 역사와 활동, 한국전쟁 당시의 활약상, 지금의 모습, 군복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았다. 특히 해군의 경우에는 잠수함 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제작되어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잠수함 안에 들어가니 해군들이 사용하는 식탁과 주방이 바로 보이고, 안으로 좀 더 들어가면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2층 침대가 여러 개 놓여 있었다. 잠수함 내 2층으로 올라갈 수도 있어서 크기가 작아 보이는 잠수함도 그 내부에는 엄청난 공간이 숨어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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