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롭스&뭉크 전시회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2.13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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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롭스&뭉크전을 다녀와서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작품에 대한 감상을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세세히 작성하였습니다
(작품사진도 첨부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몇 주 전부터 볼만한 전시회를 찾아보다 우연히 알게 된 롭스와 뭉크 전.
미술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전시회에 투자한 시간은 거의 없는 상태여서 두려움부터 앞섰었다. 판화 작품인데다가 배경지식도 없어 조금 막막하기 까지 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끌렸다고 할까.. <절규>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그래도 우리에게 좀 친숙한 뭉크의 또 다른 작품도 보고 싶었고 독특할 것 같은 그의 정신세계도 알고 싶어졌다. 또 다소 생소하고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벨기에 화가 롭스의 작품도 매우 궁금했다. 후에 그런 롭스의 작
<발론지방의 장례식>
품에 매료되리라곤 전혀 상상도 못했었다. 설 연휴라 덕수궁 입장료는 공짜였고 그래서인지 사람이 꽤 많았다. 미술관입구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오른쪽에 위치한 롭스의 작품부터 둘러보기 시작했다. 들어가자마자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작품은 <발론지방의 장례식>이었다. 뭔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다 나도 모르게 ‘와’하는 소리와 함께 입이 벌어졌다. 날카롭고 경이로울 만큼 섬세한 묘사와 표현력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아주 작은 사람의 얼굴표정이며 옷의 주름 등 하나하나 세심하게 표현해낸 그의 능력이 탐나기까지 했다. 이 작품은 롭스의 초기작품으로 등장인물을 캐리커쳐화 시켜 조롱하고 희화한 것이라고 한다. 판화가 이면서 풍자만화가, 삽화가로도 알려져 있다는 롭스의 명성을 작품을 보면서 점점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옆에는 연작인 <사탄>과 <악녀들>이란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잠시 설명문으로 눈을 돌려 도움을 청했다. <악녀들> 중에서도 가장 인상에 남는 작품은 <돈 후안의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란 작품인데 무언가에 두려움을 느끼고 공포에 떨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듯 했다. <세상을 지배하는 절도와 매춘>, <술 취한 멋쟁이>등과 같은 작품은 제목부터 풍자성이 짙었는데 당대의 사회상을 풍자하고 있음을 뒤늦게 설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또 기억에 남는 작품은 <죽음의 춤>이란 작품인데 해골이 모자를 쓰고 구두를 신고 치마를 입은 걸로 보아 여자임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요염하게 치맛단을 잡고 살짝 뒤돌아 누군가를 부르는 것 같았다. 마치 저승사자처럼 끌고 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는 해골을 통해 악을 의인화시키려 한 것이라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