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벨기에 영사관과 구 러시아 공사관

소개

구 벨기에 영사관과
구 러시아 공사관에 대한
분석리포트입니다.

목차

◉구 벨기에 영사관(領事館)
◉구 러시아 공사관(아라사(俄羅斯) 공관)
◉두 건물의 비교하자면.

본문내용

1977년 11월 22일 사적 제254호로 지정되었다. 1903년(광무 7) 착공하여 1905년에 세운 서양의 고전주의(古典主義) 양식 건축물로 대한제국 때 벨기에 영사관 건물이다. 이중화(李重華)가 지은 《경성기략(京城記略)》에 따르면 l900년에 입경한 벨기에 전권위원(全權委員) L.뱅카르가 1902년 6월 중구 회현동(會賢洞)에 영사관 건축을 착수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 뒤 1919년 벨기에 영사관을 요코하마 생명보험회사에 10배의 차익을 남기고 이 벨기에 영사관을 팔고 충무로로 이사한다.
밸기에 영사관이 충무로로 옮긴 다음 이 건물은 일본 요코하마[橫濱] 생명보험회사 사옥으로 쓰이다가 일제강점기 요코하마 생명보험도 일본해군성에 팔아 넘겨 일본 해군성 무관부 관저로 이용되었다. 1937년 군사력이 없는 벨기에는 일본의 등살에 지쳐 아예 대한민국을 떠난다. 8·15광복 후 해군헌병대 청사로 사용하였으며 1970년 상업은행(지금의 우리은행)은 본점신축을 위해 벨기에 영사관을 사들여 상업은행 소유로 되었고, 1977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사료관으로 사용하다 1982년 본전 착공하면서 관악구 남현동으로 해체 이전해 복원하였다. 2002년 이명박 전(前) 서울시장은 폐허로 변해있는 벨기에영사관을 미술관으로 사용할 것을 우리은행에 제안한다.(5년 무상임대 계약.) 그리하여 구 벨기에 영사관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이 된다.

이 건물은 일본 호쿠리쿠[北陸] 토목회사에서 시공하고 고타마[小玉]가 설계하였으며 니시시마[西島]가 감독하였다. 좌우 대칭의 평면으로 정면 중앙에 돌출된 현관이 있고 정면 외벽면 1·2층에서 중앙부는 적벽돌로 마감하고, 양끝에는 석조기둥을 둘렀으며 지붕은 함석 경사지붕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붉은 벽돌과 석재를 적절하게 혼용하였고, 고전주의 양식의 현관과 발코니의 이오니아 양식의 돌기둥 등은 의장상 매우 수려하며, 내부의 문과 계단 등은 옛 모습을 잘 나타낸다.

초가집이 즐비했던 남산자락 회현동에 조적조의 아트가 들어 섰으니 당시는 충격적인 문화체험 이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