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달콤 살벌한 연인
- 최초 등록일
- 2006.12.01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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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달콤 살벌한 연인 영화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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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향그러운 꽃냄새가 대기중에 흩날리고 은은한 햇살이 나를향해 웃음짓는 4월 15일 토요일 글쓰기 과제라는 핑계로 평소 마음에 두고있던 고3동창과 약속을 잡아 영화를 봤다. 어느 영화를 볼지 마음에 두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일산 롯데시네마에 도착해서야 무엇을 볼지 고민했다. 고민을 하는중에 왠지 나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톡톡튀는 영화 타이틀이 눈에 사로잡혔다 “달콤살벌한연인” 왠지 모르게 제목 자체에서 강력한 힘이 느껴졌다. 그래서 나의 느낌에 따라 영화표를 예매하고 상영관에 입장했다. 상영관 안이 어두워지고 영화가 시작 되었다. 장동권,이준기,원빈 같은 톱스타가 주연이 아니어서 아쉬워하는 친구의 아쉬움과 달리 평소 내가 좋아하는 최강희가 주연으로 나와서 나는 무지 기뻤다. 그리고 영화 홍보 포스터에서 보니 최강희가 다소 은밀한 눈빛으로 유혹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어떤식으로 연기를 할지 무지 기대 되기도 하였다. 영화가 시작된지 1분만에 이곳 저곳에서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튀어 나왔다. 주연배우에 실망한 내친구도 나를 툭툭 치면서 박장대소를 하기 시작했다. 그 영화는 1분 만에 나를 비롯한 상영관 안을 가득채운 관객들은 압도해 버렸다. 30년동안 연애 한번 못해보고, 키스 한번 못해본 쑥맥같은 남자 주인공이 주인공 여자 앞에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답답한 행동과 상황에 맞지 않는 멘트를 날릴때마다 나의 입가에는 웃음이 번졌다. 그 웃음이 무서움으로 바뀐거는 여자 주인공의 실체가 드러날때였다. 여자 주인공은 겉은 지적이고 고상하지만 실체는 살인자인 것이였다. 특히 죽은 시체를 김치냉장고에 보관할 때 손가락이 삐져나오자 그 손가락을 자르는 소리가 두두둑 들릴때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 그 소름끼치는 소리 때문에 같이 영화를 보던 나의 친구가 나에게 안기기도해서 나는 두려움과 기쁨의 절묘한 조화를 맛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실체를 알게 되고 둘은 붙잡고 싶은 서로의 마음을 숨기고 헤어지게 되고 2년뒤 싱가포르에서 우연히 만나 키스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모처럼 나를 실컷 웃게해준 영화였다. 그리고 재미만으로 따지자면 다른 사람들에게 매우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하지만 대학생 답게 영화를 비평해보니 이 영화가 올바르게 인격이 형성되지 않은 사람들이 봤을때의 문제점을 생각해보니 상당히 부정적이였다. 우선 이영화는 한 살인자의 인생을 매우 행복하게 그리고 떳떳하게 묘사했다. 살인을 하고서 아무렇지도 않게 그 다음날 정사관계를 가지고 얼굴에는 웃음이 묻어 나오는 살인자. 그리구 부유하고 아무런 죄책감을 가지지 않고 사는 살인자. 그런 살인자를 두려워하고 질책 하기 보다는 오히려 더욱더 그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남자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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