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체홉)개를데리고다니는부인

소개글

현대문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안톤 체홉의 작품으로
체홉 문학의 디테일 성과 사실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레포트는 단순히 줄거리가 아니라 작품의 의미와 분석이 되어있는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휴양지 얄따에서 만난 안나와 구로프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가볍다면 가벼운 정사를 나눈다. 그리고 꿈같은 몇 일을 보낸다. 이 같은 사실에 안나는 죄책감을 느끼고 자신이 더러운 여자라 생각하며 괴로워 한다. 그리고 안나를 떠나 보내며 구로프는 꿈에서 깬듯한 아쉬움과 서운함을 느낀다. 휴양지 얄따에서 돌아온 둘은 그동안 쭉 살아온 삶을 계속 산다. 이것이 진실이던 거짓이던 그들에게는 사실인 삶을 살아간다. 하룻밤 꿈같은 얄따에서의 밀회를 못 잊는 구로프는 결국 안나가 살고 있는 S시로 가게 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겼을 따름이라고 생각했던 얄따에서의 정사가 자유분방한 그에게 큰 의미를 준 것이다. 그는 그녀가 곧 잊혀지겠지 생각했지만, 점점 더 뚜렷해지고 생활 속에서 생각이 났기 때문에 그녀를 찾아갈 수 밖에 없다. 그녀를 찾은 그는 그녀에게 또 다시 매료되고 그를 본 그녀는 깜짝 놀라게 된다. 그리고 그들 둘 모두에게 하룻밤 꿈에 해당했던 얄따에서의 정사는 이제 현실화되기 시작한다. 그녀는 그가 살고 있는 모스끄바로 찾아와 그와 밀회를 나누곤 한다. 이들 모두 과거부터 이어져 온 안락한 삶이 존재 하고 있지만, 이들 둘의 밀회는 사실인듯 꿈인듯 하다. 하지만, 이들의 비밀스러운 관계도 역시 그들의 삶의 사실인 것이다. 아내와 가족들을 부양하는 삶과 동시에 둘의 비밀스러운 정사도 공존하는 사실인 것이다. 어느 것이 선이고 어느 것이 악인지 판단 할 수는 없다.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구분할 수 없듯이 말이다. 그냥 이와 같은 이중적인 삶 자체가 바로 현실인 것이다. 이 소설은 어떤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대로 진술했을 따름이다. 작가의 의사가 최소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독자들은 현실 그대로의 모습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의미를 찾기 보다도 사소한 현실의 일들을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체홉의 작품을 감상하는 좋은 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참고 자료

개를데리고다니는부인(열린책들) 오종우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