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6.11.24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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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명과 수학 강의 때 수학과 관련한 도서를 읽고 제출한 서평과제물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H. Poincare(1854 - 1912)의 말에 따르면 “수학자들이 순수 수학을 연구하는 이유는 그것이 유용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들은 그것을 즐기기 때문에 연구하고 아름답기 때문에 즐긴다.” 라고 하였다. 즉 수학을 연구하고자 하는 목적은 그것이 타 분야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수학적 진리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 때문인 것이다.
수학은 여러 과학 분야 중에서도 가장 순수한 학문이다. 그러나 요즈음 학문 연구 과정에 따르는 어려움과 이에 미치지 못하는 사회적, 국가적 예우로 이공계의 위기가 왔다, 기초 학문이 아사 직전에 와있다 라는 말들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이러한 학문들은 제반 학문들의 기본과 바탕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가 불가능 할 뿐더러 그 자체로서 상품 가치를 갖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람들이 이공계 및 인문계 기초 학문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이를 더욱 홀대하고 응용 학문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수학 역시 예외 일 수는 없다. 모든 학문들이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어야지 어느 특정 분야만을 오랜 기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면 특히 제반 학문들의 토대가 되는 기초학문의 발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는 곧 전체 학문의 위기, 붕괴로 다가올 수 있다. 이 책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학문의 결과물을 가지고 그 가치를 판단하려고 하는 우리들에게 순수과학의 의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을 엮은 사이먼 싱은 인도에서 태어나 런던 왕립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입자물리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6년 다큐멘터리 시리즈 「Horizon」에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관한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였는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는 데 성공한 앤드류 와일즈와 개인적인 접촉을 갖으면서 연구 과정에 관한 생생한 체험담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먼 싱은 수학적 난제를 해결한 천재의 이야기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얽힌 역사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하여 이 책을 엮어 내었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분야는 순수과학, 그 중에서도 수학과 관련된 분야이다. 수학에서의 이 책의 가치를 논하기에 앞서 먼저 페르마의 마지막정리가 갖고 있는 수학적 위상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이 바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얽힌 여러 역사적 사실과 그 의의이기 때문에 수학에 있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위치를 살펴본다는 것은 곧 수학에 있어 이 책의 가치를 살펴봄과 크게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