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보보스
- 최초 등록일
- 2006.11.06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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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보보스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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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북 리포트를 쓰기 위해 어떤 책들이 있는지 목록을 위에서 아래로 훑어보기 시작하였다. 나와 같이 수업을 듣던 친구(아쉽게도 드롭)는 영화에 관심이 있어 ‘헐리우드의 영화전략’이라는 책을 선택하여 읽을 것이라고 하였다. 나는 목록을 보면서도 도대체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만을 보내던 중에 드디어 하나의 책을 정하였다. ‘보보스 = 디지털 시대의 엘리트’가 바로 그 것이다.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자주 말씀하시던 10 : 90 의 세상이 불현듯 떠올랐고 책이 어느 정도 사회학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골랐을 때나 책을 대출하기 위하여 도서관에 가면서 과연 보보스가 무슨 뜻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모모는 미하엘 엔데의 작품명이고... 보보스는 뭘까? 생각을 하다가 하다가 심지어는 보보스라는 나이트 클럽 이름까지 생각나기도 하였다. 하지만 책을 손에 받아든 그 순간 보보스가 무엇인가에 대한 1차적인 궁금증은 해결 되었다. 보보스란 Bourgeois + Bohemian. 저 두 단어의 공통된 앞 두 철자인 BO 를 결합하여 BOBOS 라고 한 일종의 신조어이다. 그렇다면 전통과 중산층의 도덕을 옹호하였으며 대기업에서 일하고, 교외지역에 살고, 교회에 다니며 1980년대의 기업 중심적인 여피인 부르주아와 전통을 비웃는 자유주의자이며 예술가이면서 지식인이며 1960년대의 진보적인 가치를 옹호하던 보헤미안이 무슨 연관이 있어서 서로를 결합시켜 하나의 개념이 되었을까?
작가는 이에 대한 물음에 이렇게 답을 해준다. “이제 미국에서 보헤미안과 부르주아는 한데 섞여 있다. 이제는 에스프레소를 홀짝이며 마시는 예술가와 카푸치노를 껄떡대며 마시는 은행가를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제는 성과, 도덕, 레저, 그리고 일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를 볼 때, 기득권에 저항하는 이단자들과 기득권을 옹호하는 기업인들을 구분하기란 역시 결코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어도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저항적인 태도와 세속적인 성공의 태도 모두를 함께 갖고 있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기대에 어긋나고 논리에도 어긋나면서, 반문화적인 60년대의 가치와 성취적인 80년대의 가치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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