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덕의 동승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6.11.05
- 최종 저작일
- 2006.04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함세덕의 희곡 <동승>을 분석한 리포트입니다. 갈등관계와 오브제, 무대공간을 중심으로 분석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동승>은 동리에서 멀리 떨어진 심산 고찰, 산문 밖의 샘터를 배경으로 하여 이루어진다. 무대 해설에서, 절에서 재를 올리며 많은 사람들이 절 안으로 오게 되는 것과 북소리를 통해 그로 인해 사건이 일어나고 갈등이 생기게 되는 것을 암시하고는 도념과 초부의 만남으로 극이 시작된다. 초부와 만난 후 새댁, 과부, 총각, 노인이 나오며 관객들에게 정보를 전달해준다. 도념과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들이 전사(前史)를 알게 되고, 어머니에 대한 도념의 그리움을 알 수 있게 된다. 이 때 도념이 여자들에게 미망인에 대한 얘기를 할 때, 미망인이 항상 하고 오는 하얀 털목도리 이야기 하는데, 이것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다. 털목도리 때문에 어머니를 더욱 그리워하며 어머니를 위해 털목도리를 만들어줄 생각을 하게 되었고, 털목도리를 만들려고 잡은 토끼 때문에 그토록 원했던 세상으로 내려가는 일이 결국 좌절되고 마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두 원내로 들어가고 인수가 아이들과 놀러와 도념을 놀리고 가는데, 이 때 나오는 덫 역시 그것을 통해 무언가 일이 일어나게 될 거 같다는 긴장감을 주며 앞으로의 사건을 암시한다. 토끼를 잡으려고 쳐 놓은 덫이 도념을 절에서 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덫이 되어버리고 만다. 인수가 들어간 후 정심과의 대화에서 세상으로 가고 싶어 하는 도념의 욕망과 함께 다시 한 번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보여준다. 이 때 재가 끝남을 알리는 요란한 북소리가 울리며 갈등과 사건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에 대한 암시를 준다.
도념과 정심이 말다툼을 하다 전날 밤 법당에 왜 있었냐는 정심의 말에 도념은 당황해한다. 관객들에게 법당에서 벌어질 일에 대한 암시를 주면서, 도념에겐 무대가 위기와 긴장의 공간이 된다. 하지만 재가 끝나고 나오는 사람들로 인해 위기는 곧 해소된다. 그 사람들과 함께 미망인이 나오고, 미망인과 도념은 서로 마음이 끌려 하며 미망인이 도념을 수양아들 삼기로 하게 되기까지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