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지도밖으로 행군하라

소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감상문, 칼럼등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전 세계 각지에는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며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재난, 전쟁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도 넘친다. 각종 매체에서 연례행사처럼 행하는 ‘기아퇴치’운동과 특집 프로그램 등을 통해 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경험과 영상에서 느낄 수 있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의 저자 한비야는 어린 시절 꿈꾸던 ‘걸어서 세계 일주’를 실현하기 위해 안정된 삶을 포기한 채 7년간 세계의 오지를 누볐고 마흔세 살의 나이에 중국어를 배우겠다고 1년간 중국에서 생활을 했다. 지금은 ‘긴급구호 요원’이라는 생소한 직함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한비야의 중간보고서 격인“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저자의 5년간의 긴급구호 활동에 대한 에세이 형식의 책이다.
책은 국제구호단체(월드비전)에 소속된 저자가 세계 각지에 흩어진 긴급구호현장에서의 경험을 담고 있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뢰가 매설되어 있고 탈레반이라는 세력에 의해 신변을 위협 받는 나라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첫 구호활동을 시작한다. 그 후 가뭄과 에이즈로 신음하는 남부아프리카, 미국과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 내전으로 끝없는 피를 흘리는 서부아프리카, 정부군과 공산반군의 대립에 끼어 기아와 빈곤에 시달리는 네팔, 이스라엘 세력에 밀려 난민국가로 전락한 팔레스타인, 쓰나미로 불리는 거대한 해일에 수많은 인명 피해를 입은 남아시아, 국제적 고립과 경제난으로 기아가 발생하는 북한 등을 이동하며 활동을 한다. 세계의 화약고로 표현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다룬 부분에서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시각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스라엘은 그의 우호국인 미국과 서방국가를 통한 보도와 그것을 다시 그대로 재생산하는 우리언론에 의해 사실과 동떨어진 우호적이고 닮고 싶은 나라라는 이미지로 그려지고 있다. 또한 팔레스타인은 극단적으로는 테러집단 정도로 그려지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