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를 찾은 딥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0.31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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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자아를 찾은 딥스 를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많은 도움이 돼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 거기 아무도 없나요? 제발 제 말 좀 들어주세요!! 저는 그저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었을 뿐이에요.... 제발....”
아무도 없는 어두운 방에서 나는 중얼거리고 있다. 잉태된 순간부터 부모의 관심과 사랑에서 제외된 아이. 그래서 늘 어두운 방에서 혼자 중얼거리며 더욱 폐쇄적인 사람이 되어가는 아이. 그것이 바로 나이다. 나는 늘 외롭고 무섭다. 누군가가 한번이라도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준다면 정말 행복할텐데... 이제는 너무나 지쳐서 포기하고 싶어진다.... 이렇게 지속되는 삶은 정말 지긋지긋하다. 나를 이해해 줄 수 있는 그 어떤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하다.. 너무 울다 지쳐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 목을 부여잡고.. 다시금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언니~ 뭐하세요? 웬 낮잠이세요~ 수업 들어가야죠~”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따사로운 오후의 봄햇살이 책상 가득 밀려 들어오고 있었다. 자아를 찾은 딥스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있다 어느새 깜빡 잠이 들었었나보다. 기숙사 방 동생의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난 나는 어느새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휴.. 꿈이었구나..‘
괜히 멋쩍은 웃음이 지어졌다. 책 내용에 얼마나 깊이 빠져 있었으면...
정신 장애 아일지도 모르는 딥스. 하지만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딥스’라는 아이. 주위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이 없었다면 아마 딥스는 평생 어둠속에서 살아가야만 했을 것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과, 관심을 받으며 보살핌 속에서 성장해 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이 책을 읽으며 새삼 느끼게 되었다. 아이들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부모나, 교사의 말 한마디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받는지도 더불어 알 수 있었다.
처음 모두들 딥스의 부적응행동을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딥스’=문제아 혹은 장애아로 낙인 시켜 놓고 상대조차 하려 하지 않았다. 가장 가까운 그의 부모까지도 그러하였으니 아이가 느꼈을 외로움과 절망감은 얼마나 컸을까... 그러나 단 한 사람, 딥스를 바라보는 교사의 눈은 달랐기에 딥스는 발전할 수 있었다. 살아가다 보면 작은 계기로 인생의 길이란 것이 바뀌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딥스의 경우가 엑슬린이라는 교사를 만나 그러한 행운을 얻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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