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호출

소개글

김영하씨의 호출이라는 소설을 소설 분석 기법에 따라 분석하고 주제를 찾고 느낀점을 쓴 글입니다. 현대 소설론이라는 수업시간에 썼던 리포트구요 A+ 받은 리포트입니다.

목차

1. 서술 기법의 특징
2. 러시아 형식주의의 이론 적용하기
3. 주제
4. 느낀 점

본문내용

2. 러시아 형식주의의 이론 적용하기
㉮ 낯설게 하기
㉠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반전
작가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모호해지게 소설을 그리면서 독자의 기대를 보기 좋게 배반한다. ‘호출’의 주인공은 『내가 가장 즐기는 경계는 현실과 상상 사이의 경계』라고 말하며, ‘나’라는 인물은 말 한번 건네 보지 못한 그녀에게 호출기를 준다. 그녀는 호출기를 버리지 못하고 나의 신호만을 기다리게 된다. 베드신 대역배우인 그녀는 호출을 기다리고, 어느 날 나는 드디어 삐삐를 친다. 그런데 ‘나’의 점퍼에서 소리가 울리면서 처음부터 모든 것이 상상이었던 것이다. 즉 이 소설은 화자의 독백을 처음과 끝에 놓고 그의 상상을 중간에 배치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소설 속에 소설을, 허구 속에 허구를 놓는 수법은 우리에게 낯설음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허구의 안과 밖을 맞물려 놓음으로써 작가는 오히려 인간과 인간 사이의 단절을 선명히 부각시키고 있다.
㉡ 신문 기사체의 문체
‘호출’의 문체는 신문기사체이다. 그는 신문기사를 쓸 때나 쓸 법한 문장을 사용해서 소설적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흔히 소설이라 하면 아름다운 문장을 떠올리는 독자로 하여금 신문기사와 같은 설명적인 문장 특유의 건조하고 고독하며 딱딱한 문체는 낯설음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묘한 친근감을 형성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지금을 살고 있는 현대인의 말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런 문체를 사용해서 90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시대적 특징으로 글의 주제의식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