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세미나]리어왕
- 최초 등록일
- 2006.09.09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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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넘긴 7줄은 발표를 위해 같이 뽑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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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리어왕에 나오는 인물들은 다른 가치관의 추구로 인해 대립하다가 비극적 결말을 맺는 희곡이다. 리어왕이 쓰여 질 당시 영국에는 봉건적 질서가 흔들리고 있었다. 기존 질서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가 팽배해 지고 중산계급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정치적 마찰을 빚고 있는 시대였다. 리어왕에서 나타나는 리어왕과 글로스터는 봉건적 질서를 고집하는 기존 세력의 인물로 대변되고 에드먼드, 고너릴, 리건은 새로운 세력을 대변하는 인물들로서 그 시대에서 보자면 부르주아 계급의 모습을 띄고 있다고 해석 할 수 있다.
봉건주의는 주종관계를 성립 시키고 복종하는 상하 관계의 틀로 구성되어 있다. 리어왕은 자신의 권력을 양 딸에게 나누어 주는데 그러한 그의 선택은 자신의 지위권을 포기하는 순간인 동시에 왕으로서의 삶을 포기하는 행위였다고 할 수 있다. 리어왕은 자신이 왕권을 두 딸에게 준 후에도 자신이 그들의 왕으로서, 아버지로서 대접 받길 원하지만 그것은 낡은 봉건주의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의 생각 일 뿐이다. 글로스터도 마찬가지 인물로서 그는 서자 에드먼드의 말만을 믿고 자기 스스로 진실을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첫째 아들을 비난하고 에드먼드에게 적절히 이용당하게 된다. 또한 주종관계는 자신을 추방한 왕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정성껏 모신 켄트와 왕을 옹호하다가 눈을 뽑힌 글로스터의 모습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한편, 가족을 속인 에드먼드는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 차근차근 계획을 실현해 나간다. 형을 쫒아 내어 그의 재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고너릴과 리건을 이용하여 왕권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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