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서평]일근육

소개

일근육
야마모토 신지. 전경아 역. 웅진윙스 2006년 04월
서평입니다.

목차

1. 성장 ; 인생의 목표
2. 정면으로 승부하라

본문내용

저자의 직업은 경영컨설턴트다. 요즘은 회사뿐 아니라 개인도 매니지먼트해야 살아남는 사회다. 청년들에게 커리어의 선배로서 어드바이스를 한다. 책은 청년 3면과 컨설턴트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꾸몄다. 이 책의 타깃은 파랑새족과 니트족 이다. 내 생각에 20대의 사람들은 이 책을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어차피 사람은 자신의 경험으로 인생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공감하기 위해서는 오 년 정도 직장경험이 필요하다.
저자의 어드바이스는 한마디로 용왕매진이다. 딴 생각 버리고 집중해서 일하라. 근면만이 최고의 커리어 전략이다. 일을 해 내는 능력을 가질 수 있는 최소 기간은 칠 년 정도다. 배우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 실험까지 해 보아야 한다. 그 전에 다른 커리어를 흘깃 하는 것은 어리석다. 파랑새 족이여! 파랑새는 자기 집에 있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파랑새를 찾아라.
양주의 다기망양 (多岐亡羊) 비유가 있다. 길이 많아 양을 못 찾는다는 뜻이다. 이것 저것 학문 하면 본질을 못 만난다는 비유다. 커리어도 마찬가지다. 선택하여 집중하지 못하면 돈도 못 벌고 자신도 못 찾는다. 정체성을 위해서든 자아실현을 위해서건 너무 많은 길을 앞에 두고 조바심 내지 말아야 한다. 조급증은 청년의 특권이다. 이를 잘 제어해야 한다. 초조해지면 거의 모든 일에서 패한다.

2. 정면으로 승부하라

요즘 청년들 능력을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세상 한탄만 하고 있다. 그래프를 하나 그려보자. 종축에 ‘욕심’을 놓고 횡축에 ‘능력’을 놓는다. 이 둘을 가르는 대각선을 그리자. 대각선의 왼쪽부분은 불평의 영역이고 오른쪽은 태만의 영역이다. 능력이 없으면서 욕심이 많으면 불평불만 분자가 되고 능력은 있으나 욕심이 없으면 게으른 자가 된다. 적당한 균형이 필요하지만 저자가 보는 요즘 젊은이들은 다들 왼쪽 면에 있다. 그들은 욕심만 있고 능력은 없다. 능력을 키우려는 생각은 없이 돈 많이 주는 일자리에만 욕심을 내고 있다. 그래서 파랑새 족이다. 명실상부가 되지 않는다면 당당한 삶이 아니다. 허영의 끝은 비참하다.

저자는 청년들이 초단기로 인생의 승부를 볼 계획을 세우는데 비판적이다. 우리가 추구할 것은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이지 누구나 알고 있는 지식 몇 가지가 아니다.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은 굶어 죽지 않는다. 물론 그 핵심은 돈이 되는 일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을 부가가치 있는 일이라고 한다. 단순히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머리를 써야 한다. 노력은 힘을 쏟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쏟는 것이다.

참고자료

· 일근육
· 야마모토 신지. 전경아 역. 웅진윙스 2006년 0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