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편소설]김유정 단편소설 만무방 줄거리와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6.08.12
- 최종 저작일
- 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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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유정 단편소설 `만무방` 줄거리와 비평을 정리한 레폿입니다.
목차
소설 `만무방` 의 줄거리
김유정의 작품 세계와 고향
노름판과 농촌의 암담한 현실
등장인물 - 응칠
등장인물 - 응오
본문내용
불과 30여 편의 단편들만을 남기고 요절한 김유정의 작품들은 오랜 세월 동안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유정의 단편소설들은 일제 치하의 헐벗고 굶주린 조선인들의 삶을 따뜻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작품들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유정 소설세계가 보이고 있는 가장 뚜렷한 내용은 일본 제국주의 식민정책의 결과로 한국 농촌이 일본인에게 넘어가면서 농민들이 그들의 땅에서 쫓겨나 부랑하는 것이다.
국문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 중에 작가 김유정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 만큼 유명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김유정과 김유정의 작품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학교에서 문학 수업 시간에, 학원에서 입시 준비를 하면서 김유정의 작품은 어떻다 라는 식으로 주입식으로 공부한 이들은 김유정과 그의 작품에 대하여 상당히 피상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의 데뷔 작인 ‘소낙비’의 주인공 춘호도, ‘노다지’의 꽁보와 더펄이도, ‘금따는 콩밧’의 수재도, ‘만무방’의 응칠이도, ‘정분’의 들병이 남편도 모두 농촌에서 먹고 살기 힘들어 고향을 떠나 떠도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농촌으로부터 떠밀렸으나 고향이 아닌 다른 농촌으로 떠돈다. 한편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땡볕’ 의 덕순이 부부도, ‘따라지’의 매춘부들, ‘야앵’의 경자 등 술집 여급들도 모두 떠돌이로서 고달픈 삶을 살며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삶은 앞날이 불투명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가정을 꾸밀 가능성이 희박하다. 김유정의 작품들은 주로 이러한 인물들을 등장시켜서 식민지 치하의 고통받는 조선인들의 모습을 형상화하였고 김유정에 대한 평가도 대체적으로 이러한 선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김유정의 작품 ‘만무방’을 읽고 나서 김유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소설 중 매우 일부, 그리고 그 일부 중에서도 많은 부분이 생략된 일부를 접했을 뿐인데도 마치 김유정의 모든 소설들이 토속적이고, 해학적이고, 마냥 푸근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 주입식으로 지식을 전달받는 수업보다 차라리 김유정 전집을 차분하게 읽는 것이 김유정과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이해하는 데훨씬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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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