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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서 독음과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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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乾坤肇判, 文乃生焉, 日月星辰, 森列乎上, 而爲天之文. 山岳海瀆流峙乎下, 而爲地之文.
건곤조판 문내생언 일월성진 삼열호상 이위천지문 산악해독유치호하, 이위지지문.
하늘과 땅이 처음 나누어지고 글이 이에 생겼습니다. 해, 달, 별이 하늘에 빽빽하게 늘어서 있던 것이 하늘의 문이 되었으며 땅에 솟아있는 산악과 흐르는 물은 땅의 文이 되었습니다.
聖人畫卦造書, 人文漸宣, 精一中極, 文之體也. 詩書禮樂. 文之用也. 是以代各有文. 而文各有體.
성인획괘조서, 인문점선, 정일중극, 문지체야. 시서예악. 문지용야. 시이대각유문. 이문각 유체
성인이 8괘를 긋고 글자를 만드매, 인문이 점차 퍼졌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중심이 극에 달하게 하는 것은 글 쓰는 사람의 바탕이오, 시서예악은 문의 쓰임새입니다. 이로써 각각 시대마다 문이 있고, 문은 각각체제가 있으니
讀典謨, 知唐虞之文, 讀訓誥誓命, 知三代之文. 秦以漢, 漢以魏晉, 魏晉以隋唐, 隋唐以宋元.
독전모, 지당우지문, 독훈고서명, 지삼대지문. 진이한, 한이위진, 위진이수당, 수당이송원.
전모를 읽는 것은 당과 우나라의 문을 알게 되고 훈고서명을 읽으면 3대의 문을 알게 됩니다. 진에서 한으로, 한에서 위진으로, 위진에서 수당으로, 수당에서 송원으로 내려옵니다.
論其世, 考其文, 則以文選 ․ 文粹 ․ 文鑑 ․ 文類諸編, 而亦槩論後世文運之上下者矣.
론기세, 고기문, 즉이문선 문수 문 감 문 류 제 편, 이역개론후세문운지상하자의.
그 세상을 논하고, 그 문을 상고하면, 그 뽑아놓은 글, 글의 정수, 본이 되는 글, 여러 종류의 글이 모두 편찬된 것으로 이 또한 대개 후세문운의 상하를 논하고 있습니다.
近代論文自有曰 ‥ 「 宋不唐, 唐不漢, 漢不春秋戰國, 春秋戰國不三代唐虞 」. 此誠有見之論也.
근대논문자유왈 송불당, 당불한, 한불춘추전국, 춘추전국불삼대당우 차성유견지논야.
근대에 문을 논하는 자가 있는데 「송의 문은 당의 문이 되지 못하고, 당의 문은 한의 문이 되지 못하고, 한의 문은 춘추전국시대의 문이 되지 못하고, 춘추전국의 문은 삼대당우의 문이 되지 못한다.」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볼만한 견해 입니다.
참고 자료
동문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