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론]최인훈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6.06.29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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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인훈 작가에 대해 조사하고 정리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 론
♣ 최인훈의 생애 ♣
1. 최인훈의 작품세계
1)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
2) 광장
3) 총독의 소리- 문학의 무력감과 ‘말’의 위력
4)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5) 화두
2. 최인훈 글쓰기의 자의식과 의식의 고고학
3. 최인훈의 서사문학사적 의의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우리가 문학을 연구하는 큰 목적 중에 하나는 문학이 그 시대의 정신을 파악할 수 있는 상징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학에서의 새로운 기법과 정신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거기에는 그 역사적 변천과정과 시대적 배경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문학을 보면 그 당대 상황의 변천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소설사에서 최인훈의 소설은 전후문학과 1960년대 문학을 가르는 하나의 중요한 척도로 인정되고 있다. 물론 이때 ‘1960년대 문학’이라는 규정은 단순한 연대기적인 의미가 아니라 전시기와는 뚜렷이 구별되는 문학적 특성을 내장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질적인 의미의 규정이다. 전쟁과 그 파괴적인 결과의 압도적인 무게에 짓눌린 주체의 방향 상실과 환멸, 자기분열 등이 전후문학의 질적인 빈곤함을 낳았다고 할 때, 그것은 곧 현실에 대한 객관적인 탐구와 그 현실에 대응해나가는 주체에 대한 성찰의 빈곤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1960년대 문학의 새로움은 전후문학이 안고 있는 그 같은 한계의 극복이라는 차원에서 이야기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주체의 동일성을 회복하려는 지향을 바탕으로 전후 현실을 논리적으로 파악하려는 시도를 펼치고 있는 최인훈의 소설은 1960년대 소설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논자들은 그 근거를 <광장>에서 찾고 있다. <광장>은 현실의 관념화라는 방법론을 바탕으로 자유와 평등의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이데올로기의 벽 속에 폐쇄되었던 전후소설의 한계를‘일거에 넘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광장>을 4․19라는 역사적 결정 요인과 직접 연결시키고 그에 따라 1960년대 소설의 원점으로 특권화하는 관점은 널리 인정되고 있는 문학사적 통념이라 할 수 있는데 이에 따르면 문학사의 새로운 단계가 열리게 된 원인은 4․19라는 한 역사적 사건으로 환원되게 된다. 이러한 관점은 현재 최인훈의 소설들, 더 나아가 1960년대 소설 전반의 성격을 평가하는 데서도 기본적인 전제가 되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본문영역에서는 <광장>이라는 가장 대표적인 작품을 기준으로 하여, 작품의 창작시기별로 나누어 작품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Ⅱ. 본 론
♣ 최인훈의 생애 ♣
4·19 혁명이 일어났던 1960년이 젊은이의 해였다면, 그것은 또한 작가 최인훈의 해이기도 했다. 전후에 발표된 가장 중요한 장편 중의 하나라고 평가되던 『광장』이 그 해 11월 세상에 나왔던 것이다.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을 동시에 작품의 무대로 삼은 『광장』은 남북 어디에도 머물기를 거부하고 중립국행 뱃전에서 동지나 푸른 바다 속으로 몸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전쟁 포로 이명준의 행로를 통해 분단이라는 비극적 현실과 그것에 맞서는 사랑과 자유의 위대성을 생생하게 증언함으로써 최인훈이라는 대작가의 탄생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기록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