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별들의 고향
- 최초 등록일
- 2006.06.18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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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 별들의 고향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주인공 경아는 ‘성’스럽다. 여기서 성스럽다는 말의 의미는 이중적이다. 경아는 70, 80년대 여성치고는 성에 대해 꽤 개방적인 여성이다. 다른 한편으로 경아는 정말 성스럽게 맑고 순수한 영혼이다. 이러한 경아의 모습은 세 남자(영석, 동혁, 문오)와의 만남과 이별 속에서 완성되어 간다. 경아는 문오를 만날 당시와 첫 남자인 영석을 만날 당시가 판이하게 다를 정도로 성숙해 간다.
그녀는 눈에 띄게 예뻐졌다. 이미 그녀는 성숙해져 있었다. 여자가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비록 어머니라 할지라도 널어놓을 수 없는 비밀을 가질 때 그녀는 비로소 성숙 하여지는 것이다. ........................훌륭한 육체를 가진 여인~깨끗한 여인~아주 예쁜 얼굴~고통이 없는 듯 한 표정이 의심스러울 정도~
위와 같이 경아의 몸은 남자들을 만날수록 성숙해 간다. 경아의 외적인 면뿐만 아니라 내적인 면-성격까지도 문오에 이르러 최고조로 밝은 모습을 보인다. (문오에 이르러 경아가 남자에게 보인 애교는 최고에 이른다.) 하지만 이런 경아의 내적, 외적 성숙은 결국 죽음이라는 하나의 파멸로 경아를 몰고 간다. 죽음이라는 길은 경아가 선택했다기보다 남자들, 여성에 대한 남성의 권위적이고 지배적인 이데올로기 관계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성에 대한 남성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 모습은 소설의 여러 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선 경아는 작품에 극명하게 들어난 부분만으로 보면 적어도 세 남자에게 버림을 받는다. 세 남자 모두 경아 곁을 떠나고 이별의 순간을 달랑 편지 한통으로 대신한다. 경아의 버림받음은 일방적인 매개체인 편지를 통해 그 처절함이 돋보이게 된다. 이별이란 남녀관계의 한 끝에서 경아는 아무런 존재도 못된다. 즉, 이별 앞에서 경아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무 것도 없다. 경아는 이별을 받을 뿐, 당할 뿐이다. 편지라는 형식을 비는 이별의 일방적인 통보는 남녀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나마 사귀기 시작하는 처음 당시에는 모르나 연인관계에서 일단 남녀가 성관계를 가진 후에는 그 남녀관계의 주도권은 전적으로 남자에게 있다는 남성 중심의 지배적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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