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간호]음향&오행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6.06.16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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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음향과 오행 독후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의학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책이외에 다른 여러 책들을 뒤적였지만 서점에서 내가 찾았던 책들은 다들 백과사전처럼 두꺼운데다 한글보다 한자가 많아서 감히 읽어볼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음양은 뭐고 오행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저 우리나라의 요일이 음양오행에 따른 것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을 뿐 그냥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놀러 다니면서 그 의문도 접어두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번에 수업을 들으면서 나는 오행에 관심이 더 많아졌고 ‘오행이 뭘까?’부터 읽었다. 우선 책에 한자가 별로 없어서 읽기가 참 편했다.^^ 그리고 오행을 우리 주변에 있는 일반 사물과 접목시켜 설명해주어 이해하기 편했고 또 후반부에는 오행을 신체에 접목시켜 한방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꺼 같았다. 특히 책 사이사이에 그림들이랑 어려운 내용 옆에 달려있는 간단한 설명들은 나 같은 초보자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의 내용이 별로 무겁지 않아서인지 거의 막히는 부분 없이 술술 읽어내려 갔지만 오행에 대해서 많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주었다. 그래서 이 책은 내가 지금처럼 오행을 처음 접할 때도 큰 도움을 주었지만 시간이 지나 한의학과 음양오행에 대해 조금 안다고 생각할 때에 읽는다면 오행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상생 과 상극 부분을 설명하는 도중에 나온 스님에 관한 일화였다.
“한 노파가 암자를 지어 젊은 스님을 20년간 매일 수발을 하며 스님의 공부를 도왔는데, 어느 날 노파가 스님의 공부가 얼마나 진전되었는지 시험을 한다. 노파는 젊은 딸을 시켜 스님에게 가서 유혹을 하라고 시키는 데 역시,, 스님은 딸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노파는 스님의 도력을 칭찬하기는커녕 곧바로 암자로 달려가 스님을 내쫓고 암자는 불질러 버렸다는 것이다.”
이유는 스님이 욕망은 추구하지 않고 오직 절제만을 향해 나아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이야기를 읽고 처음에는 잘 이해되지 않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스님의 태도는 외줄 타기에서 상극만을 고집하며 한쪽발로만 나아가겠다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항상 욕망은 나쁜 것이고 절제하는 태도가 좋은 것 이라고 생각해왔었는데 욕망이 없는 절제는 무의미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욕망과 절재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모든 부문에 있어서 서로 상반되는 것들 중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살아가야 하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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