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4대 비극]세익스피어의 생애
- 최초 등록일
- 2006.06.15
- 최종 저작일
- 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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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의 대표적인 4대 비극 중 가장 먼저 쓴 《햄릿 Hamlet》은 하나의 복수비극으로, 주인공인 왕자의 인간상은 사색과 행동, 진실과 허위, 양심과 결단, 신념과 회의 등의 틈바구니에서 삶을 초극해 보려는 한 인물의 모습이 영원한 수수께끼처럼 제시되고 있다.
두 번째 작품 《오셀로 Othello》는 흑인장군인 주인공의 아내에 대한 애정이 악역 이아고(Iago)의 간계(奸計)에 의해 무참히 허물어지는 과정을 그린 비극이나 심리적 갈등보다는 인간적 신뢰가 돋보이는 작품의 하나이다.
세 번째 작품 《리어왕 King Lear》도 늙은 왕의 세 딸에 대한 애정의 시험이라는 설화적(說話的) 모티프를 바탕으로 깔고 있으나 혈육간의 유대의 파괴가 우주적 질서의 붕괴로 확대되는 과정을 그린 비극이다. 인간성의 선•악의 문제가 이처럼 근원적 차원에서 다뤄진 작품은 좀처럼 찾기 힘들며, 또한 삶이 원초적으로 비극을 내포하고 있음을 조명(照明)한 경우도 드물다.
마지막 작품인 《맥베스 Macbeth》에서도 권력의 야망에 이끌린 한 무장(武將)의 왕위찬탈과 그것이 초래하는 비극적 결말을 볼 수 있다. 여기서도 정치적 욕망의 경위가 아니라 인간의 양심과 영혼의 절대적 붕괴라는 명제를 집중적으로 다뤘기 때문에 주인공 맥베스는 악인이면서도 우리에게 공포와 더불어 공감을 자아내게 해준다.
목차
세익스피어의 생애
세익스피어의 작품
세익스피어 비극의 특징
본문내용
잉글랜드의 중부지방 유서 깊은 워릭성(Warwickshire) 남쪽 외곽에 있는 소읍 스트라트포드-어폰-에이번(Stratford-upon-Avon)에 서 중 상류 상공인의 아들로 태어난 세익스피어의 출생 년도는 1564년인데, 세례 받은 날이 4월 26일로 만 문헌상에 남아 있을 뿐이므로 당시의 관례로 미루어 4월 23일을 출생일로 추정하여 기념한다. 4살 때에 아버지가 읍장을 지내기도 했으니 어린 시절은 구김살 없이 보낸듯하고 스트라포드 그래 머 스클(grammar school)에 다닐 수 있는 행운도 누렸다. 14살 때부터 가세가 기울어 대학진학은 포기 해야 했으나 당대 교육기관으로서는 특수층 자제만이 다닐 수 있는 그래머 스쿨에서 라틴어를 익혀 서양의 고전을 섭렵할 능력을 갖춘 것만도 그의 천재성을 데 큰 몫을 했다.
18세 때 8세 연상의 여인 헤서웨이(Anne Hathaway)와 결혼하여 딸을 낳고, 곧 이어 쌍둥이 남매를 낳게 되지만 아내와 다정한 삶을 누린 흔적은 없고, 그 후 런던의 극장에서 허드레 일꾼으로 출발하기까지의 8년간의 행적에서 시골학교 교사, 귀족의 심부름꾼 등으로 전전하며 방황한 삶의 흔적이 있다. 30세가 된 1594년부터 의전장관(Lord Chamberlain) 극단에 소속되어 극작가로서 승승장구할 계기를 맞게 된다. 그 후 20년 간 전속극작가 겸 극단 공동경영자로, 때로는 무대에서 직접 배역까지 맡았는데, 이 동안에 40편의 희곡과 시집을 펴냈다. 가세가 기운 후 신분 격하 된 아버지를 신분 상승시키려고 가쇄(가문의 인장)사용허가를 당국에서 얻어내기도 하고, 쌍둥이로 태어난 외동아들의 죽음이라는 슬픔도 딛고 일어서 나머지 자녀들을 고향에 안주시켜 뒷날 자기가 은퇴하여 합세 한 일 등으로 보아 생활인으로서 착실함이 엿보인다.
성공적인 극작활동으로 모은 상당한 재산을 착실히 관리하였는데 재산관계의 소송에서 관대하게 대처하여 재산상의 손해를 감수하며 명예를 지키려 애쓴 일도 있고, 거액의 돈을 빌려 달라는 궁한 친구의 간청도 뿌리치지 않아 후일에 양가 자손들이 혼사를 맺은 미담도 남긴다. 생이 끝나기 한 달 전에 작성한 유언장에 유산에 대한 세목을 작성했는데, 대부분의 재산을 맡 딸에게서 난 외손자에게 물려주고, 아내에게는 자기 소유의 침대 중에서도 두 번째로 좋은 것만 물려준다고 명기하여 구구한 해석을 낳게 했다. 62세 때인 1616년에 타계했는데 그 날짜가 묘하게도 생일과 같은 날인 4월 23일이었다. 스트라포드-어폰-에이본 교회묘역에 묻힌 그의 묘석에는 이름은 없고 자작인 듯한 짤막한 글이 이렇게 새겨져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