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미학오디세이를 읽고

소개글

구석기 시대 원시인들은 아직 개념적 사유가 시지각을 지배할 정도까지 발달하진 않았기에 자연을 ꡐ보이는 대로ꡑ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신석기 시대에 이르러 생산력이 발달하자 인간은 외부 세계를 파악하고 정복하기 위해 점점 더 추상적인 사유에 의존하게 되었다. 그들은 사물을 보이는 대로가 아니라 아는 대로 묘사하게 된다. 즉 사물의 우연적이고 개별적인 특징은 제외시키고 불변적이고 일반적인 특징만을 추상화한 기하학적 양식이 발달한다. 선사 시대부터 두 가지 양식, 즉 구석기의 자연주의적 양식과 신석기 시대의 기하학적 양식은 공존하기 시작한다. 인간이 왜 예술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세 가지 기원설이 있다. ꡐ유희 기원설ꡑ은 인간이 근질거리는 몸을 풀기 위한 소일거리로 예술 활동을 시작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구석기인들의 생활이 유희 쪽으로 관심을 돌릴 정도로 편안했을 지가 의문으로 남는다. ꡐ노동 기원설ꡑ은 예술이 노동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왜 원시인들이 그토록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예술을 해야만 했었는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ꡐ주술 기원설ꡑ은 인간이 ꡐ가상ꡑ을 통해 ꡐ현실ꡑ의 소망을 이루려는 주술적 신앙 때문에 예술 활동을 시작했다고 보는 것이다. 그때는 예술이 주술이고 주술이 예술이었다. 둘 사이엔 아무런 구별도 없었고 이것이 당시로서는 유일한 지식 체계이자 정보 저장과 전달의 수단이었다. 원시인들이 고달픈 생활 속에서도 예술을 한 것은 예술이 정보 저장과 지식 전달의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소개해주신 진중권씨는 텔레비전과 신문에서 종종 들은바 있지만 실제로 그의 책이나 시사 평론을 읽어보지는 못했었다. 이번 레포트를 준비하면서 미학 오디세이라는 책 1권과 2권을 사게 되었고 진중권씨가 한겨레 21에서 시사 평론한 것을 보게 되었다. 진중권씨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진중권씨에 대해서 알아보기도 했다. 그를 향한 좋은 평들도 많이 있었지만, 좋지않은 평들도 참 많이 있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난 진중권씨가 매우 좋아졌다는 것이다. 교수님께서 진중권씨를 소개할 때 우리 나라에서 글을 참 잘쓴다는 사람중에 한명이라고 하셨기에 그 기교에 한번 빠져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 기교도 잠시 책은 정말 어려웠다. 분명히 쉽다고 하셨고 그림이 절반이라고 하셨는데, 하는 생각이 머리를 강타했다. 첫 표지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았다. 2권의 책의 표지는 좀 심한 노출이라고 할까? ^^ 은근히 시선을 때지 못하게 했다. 인터넷 주문이 아니라 서점에 직접가서 책을 샀다면 부끄러워서 사지 못했을까 ? 하는 생각도 했다.^^
항상 책을 보기전에 차례를 보는 습관 때문인지 이번에도 책의 차례를 먼저 보았다. 이 책은 원시 예술에서부터 시작해 고대 예술, 중세 예술, 근대 예술에 걸쳐 각 시기의 예술 작품들에 대한 분석과 해석을 두 명의 예술가(에셔와 마그리뜨)를 통해 정립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구석기 시대 원시인들은 아직 개념적 사유가 시지각을 지배할 정도까지 발달하진 않았기에 자연을 ꡐ보이는 대로ꡑ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신석기 시대에 이르러 생산력이 발달하자 인간은 외부 세계를 파악하고 정복하기 위해 점점 더 추상적인 사유에 의존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미학오디세이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