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
- 최초 등록일
- 2006.05.28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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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고와 표현이라는 수업시간에 제출한 독후감 입니다.
A받았던 독후감입니다.
흔한 책이 아니고 내용도 깊이 있어 독후감으로 제출하기에
알맞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얼마 전 사학과를 다니는 친구로부터 책을 한 권 선물 받게 되었다. 바로 ‘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중국의 여러 고전들 즉, 공자, 장자, 시경, 주역, 도덕경 등과 같은 내용들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맨 처음 제목만 들었을 때는 지루할거라는 선입견 때문에 쉽게 읽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책을 천천히 읽어 갈수록 그 어려운 고전이 쉽고 재밌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어려운 고전을 우리 주위에서 늘 접하는 나무라는 친숙한 존재를 통해 해석하고 있기 때문 인 것 같았다. 또한 그런 구성들이 참 신선하고 재밌게 다가왔다. 고전이라는 것이 나무와 아주 친숙한 존재라는 느낌마저 들었다.
이 책에선 고전이란 한 시대의 정신을 집약해 놓은 것으로 현재와 미래를 살게 해 주는 기초라고 하였다. 고전 없는 사회는 결코 오래 갈 수 없다. 따라서 이런 고전이 이 시대에 재해석되고 재조명 되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고전 가운데 경전을 새롭게 해석하고 그 교훈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책이다.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지는 경전을 이 책은 나무라는 매개를 통해 해석하고 있다. 저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무로 어렵게만 생각하는 경전에 도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하였다.
나무로 경전을 읽기 위해선 우선 경전 자체가 나무와 뗄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시대에 경전을 기록했던 재료가 무엇인가? 바로 나무이다. 종이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문자를 기록하는 수단으로 대나무의 비중이 컸을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자만 살펴보아도 책을 뜻하는 冊은 쪼갠 대나무를 엮어 놓은 형상이다. 이렇듯 중국의 많은 경전들은 나무에 기록되어 있다. ‘경전 속에 나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속에 경전이 있었음`을 잊지 말고 책을 살펴보아야 한다.
저자는 유교경전 가운데 사서 중의 ‘대학’을 제일 먼저 읽어야 한다고 하였다. 경전을 읽는데 순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순서를 정해놓고 읽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대학은 유교경전의 입문서이자 개설서에 해당된다. 어떤 일이든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듯이 대학을 잘 시작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대학에 대한 사람들의 해석과 개념은 차이가 있지만 넓게 보아 대학은 ‘큰 배움’이라는 정의를 내릴 수 있다. 대학 교육의 첫 번째 이념은 악해진 인간을 원래 모습대로 되돌리는 것이고 둘째는 ‘천민’이고 세 번째는 ‘재지어지선’ 즉 인간이 지극한 선에 이르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대학에는 두 그루의 나무가 등장 하는데 바로 대나무와 복숭아나무이다. 대나무는 절차탁마라는 말을 통해 군자에 비유하고 있고, 복숭아꽃은 예쁜 아가씨에 비유하면서 그 아가씨가 시집가는 집이 화목하고, 집안이 화목한 뒤에야 나라도 잘 다스릴 수 있다고 하였다. 즉, 제가 뒤에 치국이 온다는 것을 알려 주는 대목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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