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6.05.25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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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을 다녀온 후 적은 견학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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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9월, 교수님께서 서대문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을 견학한 후 레포트를 작성해서 제출하라고 말씀하셨다. ‘아, 또 다른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겠다.’라는 기대보다는 학교를 떠나 박물관을 견학한다는 것이 왠지 고등학생들이 하는 것 같고, 또 레포트를 제출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들었기 때문에 견학을 미루고 미루다 11월 중순이 되어서야 느지막이 박물관을 찾았다. 마을버스를 타고 찾아간 박물관은 학교에서 꽤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우선 박물관에 올라가는 길목에 코끼리 모양으로 된 은빛 모형이 박물관이 가까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가파른 경사길을 오르자 큰 규모의 자연사 박물관이 당당한 풍채를 자랑하고 있었다. 표를 끊고 관람을 시작하기 위해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유치원생, 중⦁고등학생, 대학생들이 꽉 메우고 있었다. ‘얼마나 소문난 곳이기에 이렇게 사람이 많을까?’라며 약간 의외라는 생각을 하면서 관람을 시작했다.
관람은 3층에서부터 1층으로 내려오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3층은 ‘지구환경관’으로 지구의 생성과정을 보여주는 곳이었다. 전시실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태양계가 펼쳐졌다. 중앙에 자리 잡은 커다란 그림은 태양계의 모양을 시각적으로 나타내고, 양 끝의 작은 스크린은 각각의 행성의 모습과 특징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는 행성들의 상대적인 크기 비교를 한 눈에 할 수 있고, 또 지구의 공전 궤도가 원형이 아닌 타원인 것이 눈에 띄었는데 이것으로 수업 시간에 배운 케플러의 법칙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모니터 안을 들여다보면 푸른빛을 내며 자전하는 지구의 모습은 유치원생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끄는 인기 아이템이었다. 그 옆에는 최근 지구과학 시간에 배운 ‘대기의 순환’에 관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저위도지방 지표의 대기는 따뜻하여 상승하고, 고위도지방 지표의 대기는 식음으로써 하강하여 이것이 지구 자전의 영향으로 대기가 순환한다는 내용이었다. 대기의 순환이라는 것을 미리 수업시간에 배운 나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었지만, 이것을 유치원생이나 초, 중등학생들이 글만 읽고는 쉽게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후에 내가 선생님이 되었을 때는 학생들에게 대기의 순환 동영상이나 모형을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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