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6.05.22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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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도현 시인의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란 시 감상입니다.
단순한 감상만이 아니고 분석과 함께 썼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평소에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 일은 거의 없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일들만 생각해도 머리가 아파오는데 굳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생각 할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시인 안도현은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라는 시에서 속을 보여주지 않고 달아오르는 석탄난로나 소리 없이 내리는 눈 등을 통해서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아무것도 아닌 것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저 내리는 헛것 같은 눈, 아무것도 아닌 저것도 눈송이 하나 하나는/ 제각기 상처 덩어리다"에서처럼 분명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별로 의식하지 못하는, 대수롭지 않은 것인 것 같다. 예를 들면 소리 없이 내리는 눈이 제각기 상처덩어리이지만 대항하지 못하고 주먹만 꽉 움켜쥐는 것처럼 사회에서 많은 상처를 받고 있지만 대항 할 힘이 없어서 속으로 상처를 달래고 침묵할 수밖에 없는 하층민과 같은 것이다. 시인은 별 거 아니라고 무시하게 되는 이런 작고 미약한 것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게 별로 가치가 없는 하찮고 사소한 것 즉, 정말 자신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에는 매우 무관심하고, 나와 관련되어 있는 ‘그 무엇’에 대해서만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때로는 작고 미약하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볼 필요도 있다. 왜냐하면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 속에서 그동안 둘러보지 못했던 것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평소에 하찮은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큰 의미를 얻기도 하고 작고 사소한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삶이나 우리 사회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런 대수롭지 않은 작은 것들도 분명히 지금의 나의 삶이나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한 부분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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