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이효석의 작품 세계
- 최초 등록일
- 2006.05.15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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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효석의 작품 세계
목차
서론
본론
결론
본문내용
한 동반자각가로서의 이효석
=이효석이 본격적으로 문단에 나서게 된 것은 1928년에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부터 였다. 이때 경성제국대학의 법문학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있던 그는 다른 많은 지식은들처럼 당대의 문단을 휩쓸고 있던 프롤레타리아 문학에 대해 민감하게 동조하고 있었다. 1925년에 조선 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KAPF이 결성된 것은 현대 한국문학사에 있어서 하나의 큰 자건이지만 그것은 이미 몇해 전부터 무르익고 있던 계급투쟁 이념에 대한 작가들의 관심이 구체적으로 조직화된 것이기도 했다. 그 후 1031년의 제 1차 카프검거사건이 있기까지의 6.7년간에 데뷔한 주요섭, 이기영, 이익상, 최학송 등은 모두 계급의식을 밑바탕으로 하여 창작을 시작했으며, 많은 지식인들이 좌경하고 있던 시대적 풍조에 비추어 볼 때 이를 결코 놀라운 현상이었다고는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효석의 데뷔작이 이른바 ‘경향적’ 색채를 띠고 있었던 것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효석의 초기 작품들을 근거로 우리가 그의 작품을 ‘경향적’ 이라고만 단정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그의 첫 작품집 <노령근해>에 수록된 여덟 편의 단편들이 모두 외관상 계급투쟁의 이념을 내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는 처음부터 반경향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작풍이 산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결론도 이효석이 외관상으로 프롤레타리아 문학에 동조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을 그가 엄밀한 의미에서 프롤레타리아 작가는 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 점이 여기서 처음 거론되는 것은 아니고, 60년대 말기부터, 특히 정명환의 ‘위장된 순응주의- 이효석론’ 이 <창작과 피평>에 발표되면서부터 이효석의 문학에 드러난 프롤레타리아 문학적 성격은 경시되거나 그 허구성이 자주 지적되어 왔다.
참고 자료
이상옥, (이효석의 삶과 문학) 집문당 2004
이상옥, (이효석의 문학과 생애) 민음사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