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문화]블레이드러너와 인간의 정체성 문제
- 최초 등록일
- 2006.05.07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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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블레이드 러너에 보고, 인간의 정체성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관점에서 고찰한것임.
목차
머리말
생물학적인 특징
주인과 노예의 관계
과거와 기억
어머니와 오이디푸스
억누를 수 없는 감정 - 새로운 ‘블레이드‘의 기준 < 감정, 눈물, 사랑, 용서...>
결론- 인간보다 인간답게
본문내용
위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복제 인간과 인간을 구별하는 선험적인 기준은 육체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간에 무의미 해졌다. 인간적인 그 무엇만이 인간이라 규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간적인 그 무엇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갖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과 인조인간을 구별하려는 시도를 버리고, "인간보다 인간답게" 하는 요소들이 무엇인가를 찾아보는 시도가 더 합당할 것이다. 복제 인간과 인간은 여기서 한 편이 된다. 그들 사이의 구분은 이제 무의미하다. 현재의 인간도 무의미하다. 다만, 인간은 어떠해야 하는가 만이 의미가 있을 뿐이다.
“한 인간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 인간에게 주어진 본질이 아니다. 그것은 그 인간의 행위가 빚어내는 ‘되기’이다. 우리는 ‘이다’로서 존재하기보다 ‘되다’ 로써 존재한다” 이정우/ <기술과 운명 : 사이버펑크에서 철학으로> / 한길사 p.36
"한 인간의 위대함은 그 기원에 있기보다 그 경험에 있다. 즉 그의 ‘임’에 있지 않고 ‘함’에 있다“ 이정우/ <기술과 운명 : 사이버펑크에서 철학으로> / 한길사 p.42-43
여기서 필자는 타이렐 사의 슬로건이었던 “인간보다 인간답게”라는 의미는 타이렐의 의도했던 의미와는 이제 다르게 해석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인간으로 태어난 존재’가 갖는 육체와 두뇌보다 더욱 뛰어난 능력의 인조인간을 만들자는 의미가 아니라, ‘인간으로써 태어난 존재’ 보다는 인간다운 면을 보이는 인간이 되자는 의미로써 말이다. 인간은 없고 이젠 인간다움만 남았다.
참고 자료
논문: 노명우 / “데카르트와 <블레이드 러너>의 데커드“ / 문화과학 제26호
도서: 이정우 / “기술과 운명 <사이버펑크에서 철학으로>” / 한길사 2001
이진경 / “필로시네마 혹은 탈주의 철학에 대한 7편의 영화” / 새길 1995
르네 데카르트 / 이현복 옮김 / “성찰-자연의 빛에 의한 진리탐구 · 프로그램에 대한 주석” / 문화출판사 1997
울리히 백 / 홍성태 옮김 / "위험사회 (새로운 근대(성)을 향하여)" / 한길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