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그 유모차 안에는 뭐가 있을까?
- 최초 등록일
- 2006.04.28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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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영화 죠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를 보고 쓴 간단한 영화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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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 유모차 안에는 뭐가 있을까?”
매일 저녁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한 할머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마작으로 풀던 사람들은 그렇게 한 할머니를 화두로 놓고 있었다. 유모차 안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한가? 그 유모차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한 남자가 스크린 위에 펼쳐주고 있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는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그날 저녁, 가게의 개를 산책시키다 소문의 그 할머니를 우연히 발견한다. 은근슬쩍 도와주는 척 하면서 안을 들여다본다. “으악!” 아기들의 전용인 유모차 안에 다 큰 여자아이가 있었다.
본명이 쿠미코인 그녀는, ‘죠제’라는 이름을 가지기를 원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 이름이 사람을 바꾸게 되는 것은 타인에 의해 그렇게 불리게 되기 때문이다. 타인은 이름으로 그 이름을 가진 이를 기억한다. 그 자신도 스스로의 이름을 가지고 자신을 나타낸다. 이름은 인생 속에 그렇게 묻어난다.
그녀는 ‘죠제’라고 불리고 싶었다. 소설 속의 그녀의 이미지가 자신에게 투영되길 바랬다. 아쉽게도 혼자 바깥출입을 할 수 없는 그녀를 ‘죠제’라고 불러줄 사람은 없었다. 단지 혼자 스스로를 ‘죠제’라고 생각만 하던 그녀에게 ‘죠제’라고 불러줄 이가 나타났다. 그래서 그녀는 그의 ‘죠제’가 되었다.
집안에서 주로 생활하는 죠제, 동물원 우리 안의 호랑이, 가공된 조명 속의 물고기.
스스로의 의지는 아니지만, 이들은 한정된 장소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다. 때로 다른 이들에게 호기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불쌍하다는 감정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들 나름대로의 삶은 분명 존재한다. 죠제는 할머니가 주워다주는 책으로 공부를 하고, 저녁산책 하는 것을 즐긴다. 바깥출입을 할 수 없는 자신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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