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번역투로 위협받는 우리말★
- 최초 등록일
- 2006.04.19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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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요즘 번역투 표현이 우리말을 망치고 있습니다.
영어에 오염돼 가는 한국어, 심지어 교과서에도 많은 기형적 문장,
단어뿐만 아니라 문법까지 왜곡하는 이런 번역투의 실태와 그 영향 그리고 대안을
논리적 전개에 따라 쓴 주관적 글입니다.
교양과목 레포트임에 불구하고 전공자못지않은 후한 점수(A+)를 받았으며
꽤나 유용하게 쓰일겁니다 ^^
목차
서론
번역투의 우리말 침투 현황
사례1 단어
사례2 관형어
사례3 동사
본론
번역투의 확산요인
1.사회문화적 요인
2.교육적 요인
3.매스컴의 요인
번역투의 부정적 측면/ 긍정적 측면
결론
번역투에 대한 바람직한 대처방안
본문내용
이상의 세 장면을 잘 보면, 영어의 영향이 외래어 남용이라는 단어 차원을 넘어서 문장 용법(문법)에까지 침투해 들어왔음을 알 수 있다. 한 언어가 다른 언어를 만나서 언어의 치환(置換)이 일어나더라도 잘 바뀌지 않는 핵심부가 문법이라고 한다면, 우리말의 문법 부분에 미치는 영어의 영향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비유컨대 고름이 뼛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한 단계라고나 할까?
이와 같이 우리말에 남은 외국어의 흔적을 번역학에서는 ‘번역투(translationese)’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어떤 글이 원본(original text)이 아닌 번역본(translated text)이라는 흔적이 일정하게 반복적으로 출현하는 글의 특성이 바로 번역투다. 이 글에서는 일단 문어(文語)와 구어(口語)의 차이는 논외로 하고, 번역투의 논의대상도 영어 번역투로 한정하기로 한다.
번역투를 누구보다 제일 먼저, 그것도 자주 만나는 사람은 번역서의 독자들이다. 그런데 번역서의 독자가 번역투를 접하는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원천언어(외국어)의 구체적인 간섭을 모르는 가운데 번역본만을 본다는 사실이다. 이 점은 대단히 중요하다. 원천언어(원본)의 존재가 있어야만 번역의 잘잘못을 따질 수 있기 때문에 번역투는 일단 오역의 굴레에서 면제되고, 따라서 이러한 인식, 곧 ‘번역투가 오역은 아니다’라는 인식이 바탕이 되어 번역투의 확산을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우선 번역투의 확산 요인부터 짚어보자. 영어 번역투의 발생 내지 확산의 요인은 다음의 세 가지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첫째는 사회문화적 요인이다. 일제 강점기의 말기는 주지하다시피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인해 우리 국어를 사용할 수 없는 모국어의 공백기였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에 의한 군정이 실시되고, 뒤이어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미군이 연합군의 주력으로 참전하게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 미국의 힘이 커진다는 것은 곧 영어의 힘이 커진다는 것과 동의어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