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오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4.17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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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오구를 보고나서 쓴 감상문입니다. 상세한 연극 상황설명부터 전문지식부연설명, 개인적인 느낌까지 골고루 갖춘 레포트로 제출하기 손색없는 감상문입니다.
목차
작품으로의 초대 - ‘웃어라 무덤아’
작품 내용 들여다보기-1
작품 내용 들여다보기-2
안녕히 돌아가십시오. - 무덤의 웃음은 영원하리.
본문내용
한가로운 오후 잠깐 낮잠이 든 노모는, 꿈에서 염라대왕과 죽은 남편을 만나고 문득 죽음에 대한 예감으로 아들에게 산오구굿을 해달라고 조른다. 결국 아들은 떡장수 노모의 일생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신명 나는 굿판을 벌여주고, 굿이 끝날 무렵 노모는 조용히 세상을 뜬다. 노모의 장례식, 초상집에 온 저승사자들은 산자들과 인사하고, 촌지를 받고, 죽은 노모를 일으켜 상속 싸움의 시시비비를 가려주며 장례식 같지 않은 장례식을 연출한다. 새벽 닭이 울고, 마침내 노모는 산자들의 힘찬 배웅을 받으며 먼 길을 떠난다.
연극이 관념의 물화(物化), 즉 작가가 가진 관념을 형상화하기 위해 다채로운 물질적 형식을 부여한 것이라면 연극 ‘오구’는 죽음의 과정에 일련의 형식을 부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극은 총 8장면으로 구성된다.
(중략)
관객의 참여가 자연스러웠다. 뭐 그리 적극적 참여를 유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우선 배우들의 공간이 한정적이지 않고 극장 전체를 사용하면서 관객들 사이를 헤집었다. 장 `굿판` 도중에 말띠, 개띠, 범띠가 삼재라고 하면서 그거 풀어준다구 관객들에게 돈을 뜯어가기도 했다. 구경꾼들에게 단지 구경뿐 아니라 극에 끼어들 여지를 만들어주면 더욱 신들이 난다.
`그들`의 얘기가 아니라 `나`의 얘기가 되니까 말이다. 나 역시 삼재 끝나고 이제 갖가지 복들이 들어온다던데 그 중 여복도 끼어있어서 얼마나 기뻐했던가.
(하략)
참고 자료
없음